이재용 "재혼 후 1년 만 위암…사기로 26년 퇴직금 잃어"

이재용 "재혼 후 1년 만 위암…사기로 26년 퇴직금 잃어"

2024.05.07.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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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혼 후 1년 만 위암…사기로 26년 퇴직금 잃어"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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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이 재혼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58번째 생일을 맞은 이재용이 출연해 절친인 배우 임예진과 방송인 정선희, 개그맨 김한석을 초대해 생일 기념 식사를 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언론인의 길을 가고 있는 이재용의 큰아들과 재혼 후 얻은 늦둥이 작은아들도 깜짝 등장했다.

이재용 부부는 첫 만남부터 재혼하기까지 풀스토리와 40대에 늦둥이 아들을 낳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이재용은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을 받아 이를 아내에게만 알리고, 부모님과 큰아들 모르게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재용은 "아들이 당시 수험생이라 알리지 못했다.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한 뒤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고 전한 이재용은 "제빵사 자격증도 취득했다"며 "술은 좋아했었으니까 막걸리라도 조금씩 마신다"고 했다.

26년 동안 MBC 아나운서로 재직하면서 받았던 퇴직금을 투자사기로 거의 잃은 사실도 털어놓았다. 김한석은 "형님과 육아부터 재테크까지 모든 이야기를 다 한다"고 고백했고, 이를 듣고 있던 정선희는 "두 분이 노후 대비로 목돈을 마련해 보고자 했다가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한석은 "분장실에서 형님과 이야기하다가 투자 내용을 공유했는데, 진짜 투자하셨더라"라며 "(투자 사기를 당하게 해서) 형님에게 도의적으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재용은 "주식을 하고 그런 것이 귀찮아서, 안정적으로 이자를 잘 주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다"며 "퇴직금만큼 잃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자기가 본 적도 없는 돈이니까 괜찮다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한석 또한 "제 아내도 그랬다"며 "'하늘이 우리 돈 아니라고 하는 건가 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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