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싱어 31회] 따뜻한 목소리로 인사는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범진'

[더 싱어 31회] 따뜻한 목소리로 인사는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범진'

2024.05.09.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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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5월 9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범진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로?
▶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각오 담았던 나레이션?
▶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의 차이?


◆노래 [후회]

안녕하세요.
역주행의 아이콘 싱어송라이터 ‘범진’입니다.

Q> 첫 싱글 앨범 데뷔곡 [후회]

[후회]라는 곡은 2019년도에 첫 싱글을 낸 곡인데 저의 색을 많이 표현해 준 곡이에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를 수 있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와 감성의 곡입니다.

Q>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의미?

그래도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가 화제성이 있어서 하면 떨리고 그 긴장감 속에서 많이 늘어요. 저한테 있어서는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청춘스타]에서 많이 떨렸어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버티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붙어서 올라선 게 [청춘스타]였거든요. 그때 이제 ‘스타패스’라는 걸 받는데. 그게 딱 올라갈 때 정말 소설 같았어요. 정말 열심히 한 만큼 표수도 나오고 해서 저에겐 제일 소설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Q> 대세 싱어송라이터 실감한 순간?

옛날에는 사람 아무도 없는 버스킹도 하고, 앰프 하나 들고 마이크도 없이 노래했을 때가 좀 기억나는데. 최근에 어디 행사를 갔어요. 거기서 제 노래를 다 따라 불러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현실이구나. 진짜 감사하다.’ 하면서 이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니까 너무 기가 살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습니다.

Q> ‘범진’ 첫 단독 콘서트 매진

제가 한 명도 안 보던. 한두 명 보던 그런 곳에서도 노래했었는데. ‘언젠가는 저 넓은 공연장의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하리라.’ 다짐했었어요. 그 다짐이 실현되는 순간 좋기도 했고 하지만 성공적이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아쉬운 것도 있고 해서 이거에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면 전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피드백하고 더 좋고 더 멋진 공연을 하기 위해서 그때 성공적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Q> 많은 사랑받은 OST [그대 내 맘에]

[그대 내 맘에]는 [웰컴 투 삼달리] OST로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최근 쇼츠나 인스타 릴스에서 제 노래가 많이 들리는 거예요. 그리고 그 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중요한 타이밍에 제가 나오니까 너무 뿌듯한 거예요. 그래서 항상 그 장면을 볼 때마다 제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설레고 따뜻합니다.
[그대 내 맘에]는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처럼 따뜻한 사람과 들으시면 좋고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불러주시면 좋은 곡입니다. 제가 한번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래 [그대 내 맘에]
◆노래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

Q>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 긴 제목 속의 의미?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라는 곡이고요. 이 곡 엄청 길죠? 이 곡은 제가 싱어송라이터로서 혼자 작사, 작곡을 하잖아요. 근데 이번엔 ‘민연재’작사가님이랑 같이 썼던 곡이에요. 그래서 제가 캐치하지 못한 부분을 ‘민연재’작사가님이 너무 캐치를 잘해주셔서 기억에 남는 가삿말. 그런 걸 좀 찾다 보니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라는 제목이 된 것 같습니다. 원래 제목은 [나를 떠나가지 말아요]였거든요. 그런데 저는 둘 다 좋습니다. 그래서 [나를 떠나가지 말아요]는 아예 다른 사랑 이야기고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는 절실하게 사랑했던 지금은 헤어진 씁쓸한 과거를 회상하는 슬픈 이별 노래입니다.

Q> 90년대 인기 가수 ‘진주’와의 관계?

저희 누나는 가수 ‘진주’입니다. 97년도에 [난 괜찮아]라는 곡으로 데뷔를 했고 저는 97년도에 태어났어요. 저희 누나가 97년도에 대박이 났기 때문에 저는 “응애!”하면서 “황금열쇠를 갖고 왔다.”라고 옛날부터 들었거든요. 근데 어려서는 몰랐었는데 누나가 엄청 큰 업적을 일궈냈던 거더라고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랬을까.’ 하면서 누나가 멋지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음악적 취향을 존중하기 때문에, 해도 제가 조금 하는 것 같습니다.

Q> 음악적인 영향, 누나에게 받았는지?

예전엔 누나의 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때 누나가 듣던 노래를 자연스럽게 듣고 자라서 재즈나 R&B에 대해 열려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어쿠스틱한 음악을 하지만 R&B도 좋아하고 부를 수 있는 게 아마 누나의 영향인 것 같고 어딜 가든 누나랑 일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문을 열어주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Q> 가수 반대했던 누나?

저희 누나는 가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또 그때는 제가 실력도 없어서 누나는 “4대 보험 되는 직장으로 무조건 해라. 이 일은 너무 힘들다.”며 반대를 했었는데 누나는 [난 괜찮아]로 데뷔했고, 저는 [괜찮아]라는 곡을 또 내서 누나를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해서 된 거 아닐까요? 그리고 “항상 자만하지 말고 기본기를 잘 다져라.” 해서 아직까지 잘 다지고 있습니다.

Q> [꽃다발 들고서] 작사·작곡 계기?

[꽃다발 들고서]는 제가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누나를 기다리는데 한 커플이 있었어요. 남자가 꽃다발을 들고 있고 싸우다가 그걸 탁 던지고 가는 거예요. 순간 [꽃다발 들고서]의 첫 부분 ‘뜬뜬뜬’ 이 부분이 생각나면서 썼던 곡이고. 근데 들어보면 엄청 사랑 노래에요. 사람이 사랑하고 좋아하면 연인이 바람피우는 꿈도 꾸고 하잖아요. 그런 걸 반전 있게 써본. 지금까지 안 해본 그런 노래입니다.
[꽃다발 들고서]는 아침에 출근하시거나 ‘노동요’라고 있잖아요. ‘노동요’처럼 신나게 그루브 탈 수 있는 곡이기 때문에 일하시면서, 그리고 친구들과 어디 놀러 가실 때 함께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들려드리겠습니다.

◆노래 [꽃다발 들고서]

Q> 싱어송라이터 ‘범진’, 앞으로의 목표?

‘범진’의 앞으로의 계획은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호흡이 안 될 정도로 힘든 사람들이 많잖아요. 너무 힘들면 호흡이 잘 안 되거든요. 그런 호흡 좀 채워줄 수 있는 산소 호흡기 같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Q> 역주행 신화 쓴 곡 [인사]

[인사]라는 곡은 저희 아버지가 퇴직하실 때 그 모습이 너무 짠했거든요. 그 가장의 무게감. 어깨 처진. 그리고 아버지가 작아진 모습을 보면서 습작을 해놨던 걸 처음에 쓰게 되면서 점점 인사의 의미가 넓어진 것 같아요. 진짜 이별의 인사가 될 수도 있고 부모님을 위한 인사, 반려동물이 떠나갔을 때 인사, 헤어지는 연인들에게 대한 인사. 너무 많은 의미가 있어서 그 곡을 썼을 때 코러스 부분에 “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가 너무 직설적이라서 “이거 아니다. 이거 별로인 것 같다.” 했었는데, 주변에서 괜찮다 해줘서 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별 반응은 없었어요. 주위 사람들은 좋다 하면서 아끼는 곡이었는데, 그 곡이 어쩌다 보니 역주행이 되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마지막 곡 [인사]라는 곡인데요. 원래 만남은 쉽고 이별이 되게 어렵거든요. 그 이별을 잘 표현한 곡이기 때문에 이 곡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사랑을 먹고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나무 같은 ‘범진’이었습니다. [인사] 들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노래 [인사]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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