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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패션 랭킹' 코너가 돌아왔다. 이번엔 7일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을 대상으로 베스트(Best) 드레서와 워스트(Worst) 드레서를 선정했다.
베스트는 시상식 진행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차지했다. 디즈니+ ‘무빙’ 출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한 고윤정 역시 센스 있는 드레스로 극찬받았다. 이날 '무빙'은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반면 비비, 김고은, 엄정화는 다소 아쉬운 착장으로 랭킹 하위권을 기록했다.
강내리 기자: 9년 연속 백상 진행을 맡아 '백상의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수지. 올해 이 백상의 여신은 깜찍함과 고혹적인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비비드한 컬러에 리본이 달린 드레스가 발랄하지만, 은근한 노출로 반전 매력을 뽐낸 수지. 진행 실력만큼 패션 센스도 탁월했다.
공영주 기자 : 시원시원한 미소 아래, 발랄한 리본 콘셉트의 핑크색 드레스라니! 마치 동양의 바비 인형 같은 이 자태를 수지 외에 누가 또 표현할 수 있을까.
김성현 기자 : "총 맞은 자리입니다... 구멍이 두 개지요!" 영화 '암살'에서 희대의 명대사를 남겼던 이정재가 떠오를 만큼 강렬하다. "시사회 MC 자리입니다, 리본이 두 개지요!" 핑크색, 그것도 자칫 유치할 수 있는 리본이 두 개나 있음에도 이렇게 아름답게 소화하는 건 그가 수지이기 때문 아닐까? 완벽하게 코디를 소화하는 수지의 능력에 오늘도 총 맞은 듯 가슴이 시큰하다.
오지원 기자 : 자칫 유치해질 수 있는 핑크, 리본의 조합인데 이렇게 우아하고 러블리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니. 주얼리 선택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강내리 기자: 투명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밝은 피부 톤 덕분에 블랙 튜브톱 드레스가 그림처럼 잘 어울린다. 여리한 몸매를 갖고 있어 허리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몸매 라인을 살려주는 드레스가 적절한 선택이었다.
공영주 기자 : 고급스러움의 결정체인 드레스다. 하지만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말이 있듯이 드레스의 완성도를 높여준 것은 고윤정만의 아우라다. 시상식마다 살짝 긴장한 듯한 표정이 화제가 되곤 하는데, 조금만 더 여유를 보여준다면 금상첨화겠다.
김성현 기자 : 대세라는 단어만으로는 표현이 어려울 만큼, 이미 트렌드 그 자체가 되어버린 고윤정 역시 빼어난 패션 센스를 보여주었다. 라일락 꽃잎이 마치 별빛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어깨부터 허리라인까지 리본처럼 내려오는 듯한 독특한 디테일은 '선물' 그 자체처럼 느껴진다.
오지원 기자 : 화려한 비즈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살린 건, 간결함을 강조한 헤어스타일인 듯. 시원하게 드러나는 어깨 라인에 목걸이를 얹는 대신 여백을 택한 것도 드레스를 살리는 데 힘이 된 듯하다.
강내리 기자: 비비는 늘 비비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시스루 드레스에 셀 수 없이 많이 달린 수십 개의 나비는 아무래도 좀 난해하다.
공영주 기자 : 시상식에선 보기 드문 독특한 느낌이긴 한데, 그냥 거기까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드레스.
김성현 기자 : 비비가 나비일까, 나비가 비비일까. 호접지몽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 유일하게 변치 않는 사실은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비비의 아름다운 미소뿐.
오지원 기자 : 드레스 컬러가 모호한데 메이크업도 너무 차분해 아쉽다. 나비는 생기 있는데, 비비의 생기는 어디로.
강내리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토록 난해할 수가…우선 전신에 비즈가 달린 투피스에 더 반짝이는 벨트를 매치한 것이 부담스럽고, 5월 시상식 나들이 패션이라기에 검은 부츠도 너무 답답해 보인다.
공영주 기자 : 중세시대 커튼 같은 어지러운 무늬에 정체 모를 벨트, 그리고 답답한 신발까지.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착장이다.
김성현 기자 : 검은 바닷속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것 같다. 다소 산만한 패턴과 벨트로 인해 과감한 도전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오지원 기자 : 드레스 패턴도 너무 화려한데, 장식도 과하다. 최근 다시 돌아온 헤어 커트 스타일인 듯한데, 이 드레스를 입은 김고은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었는지는 의문.
강내리 기자: 늘 활기차고 정열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지, 아니면 피부 톤 때문인지 파스텔톤의 드레스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망토처럼 두른 숄도 꼭 했어야 했는지 의문.
공영주 기자 : '디바' 엄정화만의 매력이 오히려 반감된 드레스다. 그동안 쨍한 원색과 화려한 디자인을 유난히 잘 소화했던 그이기에 이날의 드레스는 밋밋함 그 자체.
김성현 기자 : 공주는 외로워.
오지원 기자 : 리본 장식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한다.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이 드레스에 리본 장식은 어떤 의미였을까. 장난감 같아 보인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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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는 시상식 진행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차지했다. 디즈니+ ‘무빙’ 출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한 고윤정 역시 센스 있는 드레스로 극찬받았다. 이날 '무빙'은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반면 비비, 김고은, 엄정화는 다소 아쉬운 착장으로 랭킹 하위권을 기록했다.
◆ Best - 수지
강내리 기자: 9년 연속 백상 진행을 맡아 '백상의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수지. 올해 이 백상의 여신은 깜찍함과 고혹적인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비비드한 컬러에 리본이 달린 드레스가 발랄하지만, 은근한 노출로 반전 매력을 뽐낸 수지. 진행 실력만큼 패션 센스도 탁월했다.
공영주 기자 : 시원시원한 미소 아래, 발랄한 리본 콘셉트의 핑크색 드레스라니! 마치 동양의 바비 인형 같은 이 자태를 수지 외에 누가 또 표현할 수 있을까.
김성현 기자 : "총 맞은 자리입니다... 구멍이 두 개지요!" 영화 '암살'에서 희대의 명대사를 남겼던 이정재가 떠오를 만큼 강렬하다. "시사회 MC 자리입니다, 리본이 두 개지요!" 핑크색, 그것도 자칫 유치할 수 있는 리본이 두 개나 있음에도 이렇게 아름답게 소화하는 건 그가 수지이기 때문 아닐까? 완벽하게 코디를 소화하는 수지의 능력에 오늘도 총 맞은 듯 가슴이 시큰하다.
오지원 기자 : 자칫 유치해질 수 있는 핑크, 리본의 조합인데 이렇게 우아하고 러블리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니. 주얼리 선택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 Good - 고윤정
강내리 기자: 투명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밝은 피부 톤 덕분에 블랙 튜브톱 드레스가 그림처럼 잘 어울린다. 여리한 몸매를 갖고 있어 허리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몸매 라인을 살려주는 드레스가 적절한 선택이었다.
공영주 기자 : 고급스러움의 결정체인 드레스다. 하지만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말이 있듯이 드레스의 완성도를 높여준 것은 고윤정만의 아우라다. 시상식마다 살짝 긴장한 듯한 표정이 화제가 되곤 하는데, 조금만 더 여유를 보여준다면 금상첨화겠다.
김성현 기자 : 대세라는 단어만으로는 표현이 어려울 만큼, 이미 트렌드 그 자체가 되어버린 고윤정 역시 빼어난 패션 센스를 보여주었다. 라일락 꽃잎이 마치 별빛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어깨부터 허리라인까지 리본처럼 내려오는 듯한 독특한 디테일은 '선물' 그 자체처럼 느껴진다.
오지원 기자 : 화려한 비즈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살린 건, 간결함을 강조한 헤어스타일인 듯. 시원하게 드러나는 어깨 라인에 목걸이를 얹는 대신 여백을 택한 것도 드레스를 살리는 데 힘이 된 듯하다.
◆ So-so- 비비
강내리 기자: 비비는 늘 비비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시스루 드레스에 셀 수 없이 많이 달린 수십 개의 나비는 아무래도 좀 난해하다.
공영주 기자 : 시상식에선 보기 드문 독특한 느낌이긴 한데, 그냥 거기까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드레스.
김성현 기자 : 비비가 나비일까, 나비가 비비일까. 호접지몽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 유일하게 변치 않는 사실은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비비의 아름다운 미소뿐.
오지원 기자 : 드레스 컬러가 모호한데 메이크업도 너무 차분해 아쉽다. 나비는 생기 있는데, 비비의 생기는 어디로.
◆ Bad - 김고은
강내리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토록 난해할 수가…우선 전신에 비즈가 달린 투피스에 더 반짝이는 벨트를 매치한 것이 부담스럽고, 5월 시상식 나들이 패션이라기에 검은 부츠도 너무 답답해 보인다.
공영주 기자 : 중세시대 커튼 같은 어지러운 무늬에 정체 모를 벨트, 그리고 답답한 신발까지.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착장이다.
김성현 기자 : 검은 바닷속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것 같다. 다소 산만한 패턴과 벨트로 인해 과감한 도전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오지원 기자 : 드레스 패턴도 너무 화려한데, 장식도 과하다. 최근 다시 돌아온 헤어 커트 스타일인 듯한데, 이 드레스를 입은 김고은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었는지는 의문.
◆ Worst - 엄정화
강내리 기자: 늘 활기차고 정열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지, 아니면 피부 톤 때문인지 파스텔톤의 드레스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망토처럼 두른 숄도 꼭 했어야 했는지 의문.
공영주 기자 : '디바' 엄정화만의 매력이 오히려 반감된 드레스다. 그동안 쨍한 원색과 화려한 디자인을 유난히 잘 소화했던 그이기에 이날의 드레스는 밋밋함 그 자체.
김성현 기자 : 공주는 외로워.
오지원 기자 : 리본 장식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한다.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이 드레스에 리본 장식은 어떤 의미였을까. 장난감 같아 보인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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