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하이브-민희진 사태 후 방시혁 입장 첫 공개…"창작자 더 자유로워야"

[Y현장] 하이브-민희진 사태 후 방시혁 입장 첫 공개…"창작자 더 자유로워야"

2024.05.17.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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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하이브-민희진 사태 후 방시혁 입장 첫 공개…"창작자 더 자유로워야"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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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하이브의 수장 방시혁이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 사태에 대해 재판부에 의견을 전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오늘(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하이브 측은 자신들의 의결권이 정당한 이유 없이 제한될 수 없다는 주장을 거듭하며, 민 대표가 하이브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심각한 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법률대리인은 최근 방시혁이 제출한 탄원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달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방시혁 대표 개인의 입장이 처음으로 밝혀진 순간이었다.

방시혁 대표는 이 탄원서를 통해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창작자는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창작해야 한다. K팝 산업이 영속 가능하려면 더 많은 창작자가 끊임없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유일하다. 이것이 K팝이 쉼 없이 성장해온 동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멀티레이블의 구조적 문제가 지적된 것에 대해 "한 인간의 악의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더 좋은 창작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소명을 밝혔다. 이어 "산업의 리더로서 신념을 갖고 사태의 교정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방 대표는 "즐거움을 전해야 하는 엔터사에서 대중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재판부가 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당부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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