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더 뜨겁고, 더 소중하게"…하정우, 초심으로 돌아간 '하이재킹'

[Y터뷰] "더 뜨겁고, 더 소중하게"…하정우, 초심으로 돌아간 '하이재킹'

2024.06.17.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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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더 뜨겁고, 더 소중하게"…하정우, 초심으로 돌아간 '하이재킹'
영화 '하이재킹'의 하정우 ⓒ(주)키다리스튜디오_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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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초심이요? 더 뜨겁게 연기하면서 연기 그 자체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마음 같아요. 매 영화마다 더 진지한 태도로 작품을 소중하게 아끼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던 '하이재킹'은 그런 저의 기본과 초심이 더욱 더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하정우'를 지우고 캐릭터와 달라붙어 극에 녹아드는 배우. 어떤 작품이든 끓는 열정으로 자신을 내던지는 연기자. 하정우가 새로운 영화 '하이재킹'으로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로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납치당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는 납치된 여객기에서 승객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부기장 태인으로 분했다.

그간 '국가대표'를 비롯해 '1987',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등 다양한 실화 바탕의 영화에 출연했던 만큼, 그는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으며, 작품에 한층 더 생명력을 더하는 데 성공했다.

YTN은 지난 14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하정우 씨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차례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해 왔던 만큼 자신만의 노하우나 접근 방법도 있을 터, 하정우는 이번 영화 속 캐릭터는 어떻게 연기했을까? 우선 그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저의 선택보다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특히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제약도 많지만 '하이재킹' 속 태인이라는 캐릭터는 역사 속 인물을 재구성한 부분이 많아 한층 열린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실제 항공기 납치가 벌어졌던 것과 영화 속 시간이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는 '리얼타임'인 만큼 그는 오래도록 감정선을 이끌고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의상과 분장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연기적으로도 텐션을 이끌고 가며 디테일을 신경 써야 했다"라고 쉽지 않았던 촬영 소회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기본과 초심을 되새기며 '하이재킹'에 임했다고.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로 선택한 영화였던 만큼 그는 더욱더 기본에 충실하며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더 뜨겁게 연기하고, 더 진지한 태도로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신의 '초심'이라고 밝히며, "비행기에 탄 60여 명의 승객들도 새벽 3시부터 리허설을 함께 하며 모두가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더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근 한국 영화와 극장가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대중의 사랑 못 받아서 아쉽다면, 왜 사랑을 못 받았는지 분석하고 다음에는 그런 결과 받지 않도록 어떤 노력 할지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그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에 보답하려 더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며 '하이재킹'은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영화의 제작 환경이 변화하며 블록버스터급 작품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고집하고 고수하기보다는 마음을 열어놓고 유연하게 잘 대처하고 싶다. 힘든 시기를 잘 버텨서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처음으로 돌아가 영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하정우가 생각하는 '하이재킹'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몰입감'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밝힌 그는 "'하이재킹'은 체험의 경험을 선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영화관에서 관람했을 때 재미가 한층 더 배가 되는 극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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