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유재석 아역으로 데뷔했지만…" 슬럼프 고백

여진구 "유재석 아역으로 데뷔했지만…" 슬럼프 고백

2024.06.20.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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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유재석 아역으로 데뷔했지만…" 슬럼프 고백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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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출신 여진구가 성인이 된 후 연기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하이재킹' 개봉을 앞둔 여진구가 출연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일어난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극 중 여진구는 납치범 역을 맡았다.

방송에서 여진구는 17살의 나이에 영화 '화이'로 청룡영화상 최연소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때를 회상했다.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계기였다.

여진구는 "그때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힘든 때였다.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가 연달아 성공하며 '잘해야 한다', '무조건 칭찬 들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게 스스로를 옥죄었다. 스스로를 많이 가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장에 나가는 게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이었는데, 이젠 해야 할 일들이 잔뜩 있는 공간으로 가는 느낌이 들더라. 많은 분들 앞에선 웃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했지만 집에 가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인생에서 연기를 빼면 아무것도 없다고 고백한 여진구는 "10대 때는 현장과 학교 생활의 반복이니까 크게 이런 생각을 안 했는데 성인이 된 뒤 처음으로 연기 외 시간이 생긴 거다. 학교에 진학했는데 등록금을 어떻게 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은행 업무랑 버스 노선도 잘 모르겠더라. 내가 진짜 연기만 하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특히 인간관계에서 멍해지더라. 스몰 토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사회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데뷔는 19년 전 SBS '대결! 반전 드라마'로 했다. 여진구는 당시 유재석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여진구는 "당시 현장이 조금 기억이 난다. 어머니가 '너 재석 선배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자신의 삶에 대해 "정말 큰 축복이다. 8살 때부터 연기를 하며 긴 이력서가 남아 있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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