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싱어 37회] - ‘월 천’ 코러스 가수에서 감성 발라더로…싱어송라이터 ‘천단비’

[더 싱어 37회] - ‘월 천’ 코러스 가수에서 감성 발라더로…싱어송라이터 ‘천단비’

2024.06.20.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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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6월 20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민대홍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천단비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국내 최장신 여성 발라더?
▶ 달에 천만 원씩…’월천단비' 별명 이유는?
▶ ’슈퍼스타K 7’ 준우승 비하인드


◆노래 [모르죠]

안녕하세요.
가요계 최장신 발라더, 가요계의 대들보 ‘천단비’입니다. 반갑습니다.

Q. 신곡 [모르죠] 소개

오프닝 곡은 5월 28일에 발매된 저의 신곡, 싱글 [모르죠]라는 곡인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 끝에 그 사람은 모르고 나만 혼자 사랑을 이어가는 슬픈 이야기를 담은 노래입니다. 이번에는 더 섬세한 슬픔을 담아보고 싶어서 피아노 반주에 저의 목소리를 더해 그 슬픔을 어떻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작업했던 곡이에요.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최장신 여자 발라더?

제 키가 정확히 말하면 178 몇인데 음모론이 좀 있어요. ‘거의 180이다. 사실은 180이다.’
근데 178 맞거든요. 여자 발라드 가수 중에 가장 크지 않을까요?

Q. 별명이 ’월천단비‘라고요?

코러스 세션은 프리랜서다 보니까 많이 보이면 그만큼 돈을 버는 거였거든요. 제가 하도 여기저기 많이 보이니까 주변에서 “월에 천 버는 거 아니냐.” 제 성이 또 ’천‘씨다 보니까 ’월천단비‘라는 별명을 지어주셨었어요. 감사하게도 여기저기 많이 불러주셔서 일을 많이 했었죠. 그때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그분들 음악에 한 부분이 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러웠어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자주 녹화하러 갔었어요. 거기 갈 때마다 제작진분들이 또 왔냐고 해 주실 때도 있었고, 제가 키가 많이 크잖아요. 근데 코러스는 저만 하는 게 아니고 같이 합을 맞춰서 하다 보니까 같이 간 친구들이 키가 작으면 스케치북에서는 저를 위해 특별히 단을 놔주셨어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단에 올라가고 저는 맨땅에서 같이 무대를 섰었죠. 그랬던 일도 있었답니다.

Q. 특별한 노래 [그대의 밤 나와 같기를]

[그대의 밤 나와 같기를]이란 곡은 저한테 좀 특별한 곡인데 저의 첫 자작곡이기도 하고요. 제가 잠을 잘 못자요. 사실 불면증 같은 게 오래됐는데 그럴 때 썼던 곡이에요. 힘들어서 못 잤다기보다는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잠 못 들었던 밤을 생각하면서 썼던 곡인데 천장을 봐도 온통 그 생각이고 달빛을 봐도 온통 그 생각이고 하잖아요. 상대방도 나랑 같은 마음으로 같은 밤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거든요. ‘너도 못 자봐라’ 이런 건 아니고 ’같은 두근거림으로 이 밤이 닿기를‘ 이런 마음을 담아서 썼던 곡입니다.

[그대 밤 나와 같기를] 여러분의 밤도 저와 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래 [그대의 밤 나와 같기를]
◆노래 [Shadow]

Q.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출연 계기는?

제가 딱 그때가 30살이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했으니까 중고등학교 때 막연하게 ’나는 나이가 들면 가수가 되어 있겠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다가 그냥 흐르는 대로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계속 코러스를 오랫동안 하고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가수를 하기 위해서 어떤 도전이라든지 노력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 거예요.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후회스럽지 않을까?’ 30살이 딱 되는 때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나도 내 인생에서 뭔가 도전하고 내 길을 내가 개척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슈퍼스타 K]에 도전하게 됐었죠.

Q. 첫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결과는 어땠나요?

그 안에서는 숙소 생활을 하고 휴대전화도 다 반납해서 바깥의 상황을 전혀 몰라요. 그리고 저는 ‘TOP 10’에 좀 늦게 들어간 편이었어요. 떨어졌다가 들어갔던 거였는데 금방 나갈 거로 생각했거든요. 근데 계속 ’이 무대만 잘 마치자. 이 무대만 잘 마치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둘씩 하다 보니까 마지막 무대까지 가 있더라고요. 준우승 아직도 실감 나지 않습니다.

Q. 가수 데뷔 이후 달라진 점은?

코러스 하던 시절에도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긴 했지만 어쨌든 가수라는 건 저만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새롭게 태어난 기분으로, 처음 시작하는 느낌으로 노래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예 새롭게 노래를 시작하면서 정말 초심자의 마음이라 그래야 하나요. 발성도 다시 배우고 노래도 처음 하는 사람처럼 뚝딱이고 있어요. 뭐라 해야 할까요? 아직도 어색한 것 같아요. 아직도 자라기 위해서 계속 나아가고 있는 상태?

Q. [아무것도 못 해] 선곡 이유?

[아무것도 못 해]는 제가 부른 OST인데요. [You raise me up]이라는 드라마의 OST에요. 제가 종종 유튜브에서 라이브를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이 노래 좋아하는데 이 노래 라이브가 없어요.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어요.”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생각해 보니 OST라서 라이브를 별로 들려드린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한 번 들려드리면 어떨까 싶어 준비해 봤습니다. 드라마 [유레이즈 미 업]의 OST [아무것도 못 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래 [아무것도 못 해]

Q. 가수 ’천단비‘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나는 추억의 한 켠에 자리 잡은 가수로 남고 싶다.” 누군가의 추억 속에 있는 노래를 부른 사람이었으면 좋겠거든요. 좋아하는 곡 들으면 그 시절로 돌아갈 때가 있잖아요. 그 추억의 한 켠에 있는 곡을 부른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저의 지난 미니 앨범 타이틀 곡 [나의 우주] 들려드리고 여기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천단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나의 우주]


YTN 민대홍 (mindh09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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