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송강호 “드라마 계속 할 겁니다…카메오도 OK”

[Y터뷰] 송강호 “드라마 계속 할 겁니다…카메오도 OK”

2024.06.24.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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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송강호 “드라마 계속 할 겁니다…카메오도 OK”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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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글로벌 흥행 후 차기작에 부담감은 없냐고요? 배우는 우리 인생처럼 한 걸음씩, 천천히 가야해요.“

‘충무로의 얼굴‘이자 ‘칸의 남자’로 불리는 배우 송강호의 말이다.

데뷔 35년 만에 글로벌 OTT에서 첫 드라마 신고식을 마친 배우 송강호는 앞으로도 드라마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강호는 오늘(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YTN star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16부작 전 회차가 공개된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역사적 소용돌이였던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글로벌한 소재는 아니었다. 공중파 채널에서 공개했더라면 더 큰 화제를 모았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에 송강호는 “사실 제게도 도전이었다. 하지만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하는 OTT 시장에서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삼식이 삼촌‘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해외에서는 이해의 장벽이 더 있지 않았나. 그런 아쉬운 의견들은 충분히 예상했던 지점"이라고 짚었다.

미디어 플랫폼이 다변화하며 소통 창구가 변했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송강호는 “신인 때 드라마 제안이 좀 들어왔지만 그땐 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이런 채널들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욕심이 난다. 드라마를 해보니까 영화와는 또다른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 좋은 작품만 있다면 카메오로라도 계속 드라마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Y터뷰] 송강호 “드라마 계속 할 겁니다…카메오도 OK”

코로나 이후 침체기에 빠진 영화, 드라마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요즘 영화나 드라마계가 녹록치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도전하면 뛰어난 콘텐츠들은 성과를 거두지 않나. 관객들은 항상 기다리고 계시고, 잘 만든 작품엔 박수를 칠 용의가 있으시니 저희 입장에서 용기를 얻는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계에서 조금 더 노력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송강호가 이번 작품으로 ‘드라마계 신인상’을 노린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만큼 국제 영화제에서 크게 이름을 알렸던 그가 드라마에 눈을 돌리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극 중 삼식이 삼촌처럼 송강호만의 ‘원대한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송강호는 “배우는 긴 인생과 함께 같이 가는 동반자다. 중요한 순간이 배우의 삶에 오긴 하겠지만, 그걸 목적으로 둬서는 안 된다. 배우는 마라토너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가는 것이지, 원대한 포부와 계획만을 세우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이어 “연기를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있다. 성공 공식에 맞춰진 작품들도 존중하지만, 거기에 새로운 점은 없다. 이건 ‘기생충'이든, '브로커'든 큰 상들을 받고 나서 달라진 자세라기보단 늘 새로운 시선을 가지려고 개인적으로 애를 써왔다. 그게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배우로서 의욕이 생기는 지점을 찾고자 했다. 결과가 좋으면 금상첨화인 거지만, 내 뜻대로 안 되는 게 우리네 삶이다”라고 강조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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