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영숙, 남규홍 PD 저격 "400만 원에 죽일 듯이 수익 창출"

'나는솔로' 16기 영숙, 남규홍 PD 저격 "400만 원에 죽일 듯이 수익 창출"

2024.07.03.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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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6기 영숙, 남규홍 PD 저격 "400만 원에 죽일 듯이 수익 창출"
사진=SBS Plus, ENA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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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남규홍 PD를 저격했다.

지난 2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에 출연한 영숙은 자신의 SNS에 "어이없는 기사를 봤다.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사인 2부 모두 갖고 가서는 필요하면 주겠다고 했다"라면서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하다고 했지만, 다른 출연자는 이미 방송에 나갔다. 계약서 보여주겠다면서 1년 지나도 못 받았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려 썼다.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잠을 못 잤다. 온갖 쌍욕에 외출도 못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1년 지나니 이렇게 이야기할 날들이 왔다. 겨우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나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멈추지 않았다. 자극성 하나로 많은 이의 일상을 괴롭히고 있다. 쓰레기 방송을 만드시는 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 많다. 그들을 'PD'라고 칭하는 거다. 1년 전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난다"라고 토로했다.

이 글에 명확한 주어는 없지만, 정황상 '나는 솔로' 제작진인 남 PD를 저격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같은 날, '나는 솔로'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A 작가가 지난달 21일 퇴사한 사실도 전해졌다. 2021년 '나는 솔로' 론칭부터 함께 한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다. 그의 퇴사 사유는 '남 PD의 갑질'로 알려졌다. 이를 본 영숙이 팬들과 소통하다 남 PD에 대한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A 작가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이 되면 굳이 남 대표의 (계약서) 도장이 없어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으니 버티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퇴사하는 그 순간까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랑 비슷한 연차의 작가들이 모두 퇴사하고, 막내들만 남았을 때도 버텼다. 결국 막내들마저 퇴사했는데 작가 충원을 안 해준다고 해서 나도 그만뒀다"라고 말했다.


[이하 16기 영숙 게시글 전문]

가슴 아픈 소식에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네요.
하늘에서 고통 없이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아멘

어젯밤의 기사를 기웃기웃하다 제가 어이없는 기사를 보아서요.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저는 대기하는 중 사인받고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릴게요..

그러면서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
그런데 다른 출연자 이미 방송 나감.
계약서에 적혔다며 안된다며 계약서 보내드릴까요? 함.
근데 계약서는 1년이 지나도 안 돌아옴.

내가 모르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리고 우려 쓰면서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 잠을 못 잤겠죠?
난 심장이 두근거려 죽이러 온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습니다…
책은 개떡 같은 소리만 적혀 있어
진작에 갈기갈기 찢어 버렸습니다.

일 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얘기할 날들이 다 오네요.
방송은.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군요…

저는 저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더 이상 그만 멈추지 않고
마약 같은 자극성 하나로. 일반인을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을 받고 일상을 괴롭히는.
그런 쓰레기 방송을 계속 만드시는 그 모습에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시는지.
참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가 본인 딸이라도 그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아무한테나 피디 소리 타이틀 붙이지 마세요.
우리나라에 아직 훌륭하고 유능하고 감동과 일상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들을 피디라고 칭하는 겁니다.

당신으로 인해 수치스럽고 저급하게 만들어져 버린
저의 일 년 전만 생각하면
전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만 납니다.

지금을 그리고 앞으로도 겸허히.
그리고 달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다 뿌린 대로 지금 거두는 겁니다.
세 따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세요.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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