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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한 주간의 '패션 랭킹'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주는 아쉽게도 '워스트'(Worst) 스타들로만 채워졌다. 어두운 장마전선처럼 먹구름이 잔뜩 낀 스타들의 런웨이였다.
먼저 최근 열린 명품 브랜드 신제품 론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블랙핑크 가수 제니와 배우 김소현이 눈에 띈다. 더불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배우 예지원, 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안보현, tvN '서진이네2'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정유미가 안타까운 패션 워스트의 주인공들이다.
공영주 기자: 아무리 힙한 제니라지만, 이 블랙 시스루룩은 과유불급이다. 귀여움과 섹시함, 최소 둘 중 하나는 늘 갖고 가던 제니인데 이번엔 어울리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겉도는 느낌.
김성현 기자 : 패션에는 T.P.O라는 것이 있다.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딱딱한 T.P.O를 유연하게 깨버리는 패션들도 있지만, 제니의 이번 코디만큼은 양쪽 다 아닌 것 같다. 헤어스타일부터 지나친 시스루 스타일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모든 것이 '투 머치'다.
강내리 기자: 물론 제니이기 때문에 이런 난해한 의상도 사랑스럽게 소화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정신 산만한 룩임에는 틀림없다. 로고 프린트 스타킹이든 길게 땋은 헤어스타일이든 뭐 하나만 덜어냈더라도 나았을 듯.
곽현수 기자: 그나마 블랙핑크의 제니라서 양해가 되는 착장이기는 하다. 그러나 어깨 라인을 드러낸 블랙 시스루룩에 스타킹 조합은 선을 넘었다. ‘디 아이돌’의 다이안이 드라마 안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다시 들어갔으면.
최보란 기자 : 제니의 패션 소화력에 다시금 감탄하는 한편, 제니 아니면 어쩔 뻔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의상이다. 과감한 시스루 원피스에 망사스타킹까지 더해지니 어딘가 산만한 느낌. 파격을 노린 의상이긴 하지만 공식 석상에서 만나기엔 부담스럽다.
공영주 기자: 레드카펫에 붉은색 자켓까지, 시선강탈 제대로 했다. 도전 정신은 엿보였으나…더운 날씨에 도대체 무슨 콘셉트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수선함 그 자체다.
김성현 기자 : 헤어스타일은 어린 왕자, 아우터는 나폴레옹. 이런 옷은 어디서 공수한 것인지, 왜 이런 코디를 선택한 것인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는 패션.
강내리 기자: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는 게 아니라 행진을 해야 할 것만 같은…그런 느낌이다.
곽현수 기자: 국내 배우 예지원이 입은 착장임을 믿지 못하겠다. 볼쇼이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장인 줄 알았다.
최보란 기자 : 장난감 병정을 연상케 하는 재킷에 전체적인 실루엣을 어정쩡하게 만든 배기팬츠. 어떤 이미지를 원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의상이다.
공영주 기자: 안 그래도 실제 나이보다 귀여운 동안인데, 옷까지 유아틱한 디자인을 입으니 오히려 독이 됐다. 이젠 원숙미를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김성현 기자 : 매직아이와 환 공포증 사이에서 빛나는 것은 김소현의 눈부신 아름다움뿐.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강내리 기자: 레트로한 느낌의 드레스와 고급스러운 무드의 주얼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도트 무늬의 드레스는 그 자체로 난해하고, 허리라인을 실종시켜 전체적인 실루엣이 부해 보이는 착시효과까지 주고 말았다.
곽현수 기자: 강렬한 눈빛과 허리를 꺾은 포즈를 취해봐야 소용없다. 도트무늬 드레스에 목 부분 디자인 덕에 부유층 자제들만 다니는 사립 초등학생 같다. 다행히 고급져 보이긴 한다는 뜻이다.
최보란 기자 : 도트 무늬는 레트로 패션의 상징이지만, 지나치면 세상 촌스럽다. 김소현의 당당한 애티튜드와 눈빛이 아니었다면, 빅 카라에 너무 촘촘히 배열된 점무늬, 짧은 하의에 비해 부해 보이는 상의 핏의 조화가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공영주 기자: 톤온톤 코디인 건 알겠으나...너무 누렁이 톤이다. 무엇보다 안보현과 정말 안 어울려서 놀랐다.
김성현 기자 : 이너로 흰색 티셔츠만 입지 않았어도 4살은 어려 보였을 것 같다. 여기에 평범한 진만 입었어도 워스트에 선정되지는 않았을 텐데.
강내리 기자: 옅은 노랑과 브라운 톤의 의상이 묘하게 얼굴을 칙칙해 보이게 만든다. 밝은 색감의 의상과 극명하게 대치되는 짙은 브라운 톤의 슈즈와 백은 룩의 통일성을 완전히 실종시켰다.
곽현수 기자: 이날 안보현의 운세에서 ‘오늘 행운의 컬러는 노란색과 갈색입니다’가 나온 것이 분명하다.
최보란 기자 : 굳이 노란색으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해야 했을까 싶지만, 이너에 흰 티를 입지 않았다면 또 달랐을지도.
공영주 기자: 이건 차분함을 넘어 따분함이다. 어딘가 강렬한 포인트를 하나라도 줬더라면 워스트는 면했을 것이다.
김성현 기자 : 서진이네 주방에서 바로 나온 듯하다. 앞치마를 트렌디하고 영리하게 리폼한 느낌.
강내리 기자: 단추를 다 채우지 않은 듯한 디자인의 네크라인이 포인트라고 하기엔 어딘가 좀 심심한 룩.
곽현수 기자: 지적이면서도 쓸쓸해 보이는 가을 여자의 분위기가 물씬…응? 지금 여름인데??
최보란 기자 : 옷 자체는 단정하지만 예능 제작발표회인 만큼 프로그램 성격에 좀 더 어울리는 밝은 스타일링도 좋았을 듯하다. 정유미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너무 밋밋하고 평범한 스타일링.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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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근 열린 명품 브랜드 신제품 론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블랙핑크 가수 제니와 배우 김소현이 눈에 띈다. 더불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배우 예지원, 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안보현, tvN '서진이네2'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정유미가 안타까운 패션 워스트의 주인공들이다.
◆ 제니
공영주 기자: 아무리 힙한 제니라지만, 이 블랙 시스루룩은 과유불급이다. 귀여움과 섹시함, 최소 둘 중 하나는 늘 갖고 가던 제니인데 이번엔 어울리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겉도는 느낌.
김성현 기자 : 패션에는 T.P.O라는 것이 있다.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딱딱한 T.P.O를 유연하게 깨버리는 패션들도 있지만, 제니의 이번 코디만큼은 양쪽 다 아닌 것 같다. 헤어스타일부터 지나친 시스루 스타일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모든 것이 '투 머치'다.
강내리 기자: 물론 제니이기 때문에 이런 난해한 의상도 사랑스럽게 소화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정신 산만한 룩임에는 틀림없다. 로고 프린트 스타킹이든 길게 땋은 헤어스타일이든 뭐 하나만 덜어냈더라도 나았을 듯.
곽현수 기자: 그나마 블랙핑크의 제니라서 양해가 되는 착장이기는 하다. 그러나 어깨 라인을 드러낸 블랙 시스루룩에 스타킹 조합은 선을 넘었다. ‘디 아이돌’의 다이안이 드라마 안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다시 들어갔으면.
최보란 기자 : 제니의 패션 소화력에 다시금 감탄하는 한편, 제니 아니면 어쩔 뻔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의상이다. 과감한 시스루 원피스에 망사스타킹까지 더해지니 어딘가 산만한 느낌. 파격을 노린 의상이긴 하지만 공식 석상에서 만나기엔 부담스럽다.
◆ 예지원
공영주 기자: 레드카펫에 붉은색 자켓까지, 시선강탈 제대로 했다. 도전 정신은 엿보였으나…더운 날씨에 도대체 무슨 콘셉트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수선함 그 자체다.
김성현 기자 : 헤어스타일은 어린 왕자, 아우터는 나폴레옹. 이런 옷은 어디서 공수한 것인지, 왜 이런 코디를 선택한 것인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는 패션.
강내리 기자: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는 게 아니라 행진을 해야 할 것만 같은…그런 느낌이다.
곽현수 기자: 국내 배우 예지원이 입은 착장임을 믿지 못하겠다. 볼쇼이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장인 줄 알았다.
최보란 기자 : 장난감 병정을 연상케 하는 재킷에 전체적인 실루엣을 어정쩡하게 만든 배기팬츠. 어떤 이미지를 원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의상이다.
◆ 김소현
공영주 기자: 안 그래도 실제 나이보다 귀여운 동안인데, 옷까지 유아틱한 디자인을 입으니 오히려 독이 됐다. 이젠 원숙미를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김성현 기자 : 매직아이와 환 공포증 사이에서 빛나는 것은 김소현의 눈부신 아름다움뿐.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강내리 기자: 레트로한 느낌의 드레스와 고급스러운 무드의 주얼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도트 무늬의 드레스는 그 자체로 난해하고, 허리라인을 실종시켜 전체적인 실루엣이 부해 보이는 착시효과까지 주고 말았다.
곽현수 기자: 강렬한 눈빛과 허리를 꺾은 포즈를 취해봐야 소용없다. 도트무늬 드레스에 목 부분 디자인 덕에 부유층 자제들만 다니는 사립 초등학생 같다. 다행히 고급져 보이긴 한다는 뜻이다.
최보란 기자 : 도트 무늬는 레트로 패션의 상징이지만, 지나치면 세상 촌스럽다. 김소현의 당당한 애티튜드와 눈빛이 아니었다면, 빅 카라에 너무 촘촘히 배열된 점무늬, 짧은 하의에 비해 부해 보이는 상의 핏의 조화가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 안보현
공영주 기자: 톤온톤 코디인 건 알겠으나...너무 누렁이 톤이다. 무엇보다 안보현과 정말 안 어울려서 놀랐다.
김성현 기자 : 이너로 흰색 티셔츠만 입지 않았어도 4살은 어려 보였을 것 같다. 여기에 평범한 진만 입었어도 워스트에 선정되지는 않았을 텐데.
강내리 기자: 옅은 노랑과 브라운 톤의 의상이 묘하게 얼굴을 칙칙해 보이게 만든다. 밝은 색감의 의상과 극명하게 대치되는 짙은 브라운 톤의 슈즈와 백은 룩의 통일성을 완전히 실종시켰다.
곽현수 기자: 이날 안보현의 운세에서 ‘오늘 행운의 컬러는 노란색과 갈색입니다’가 나온 것이 분명하다.
최보란 기자 : 굳이 노란색으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해야 했을까 싶지만, 이너에 흰 티를 입지 않았다면 또 달랐을지도.
◆ 정유미
공영주 기자: 이건 차분함을 넘어 따분함이다. 어딘가 강렬한 포인트를 하나라도 줬더라면 워스트는 면했을 것이다.
김성현 기자 : 서진이네 주방에서 바로 나온 듯하다. 앞치마를 트렌디하고 영리하게 리폼한 느낌.
강내리 기자: 단추를 다 채우지 않은 듯한 디자인의 네크라인이 포인트라고 하기엔 어딘가 좀 심심한 룩.
곽현수 기자: 지적이면서도 쓸쓸해 보이는 가을 여자의 분위기가 물씬…응? 지금 여름인데??
최보란 기자 : 옷 자체는 단정하지만 예능 제작발표회인 만큼 프로그램 성격에 좀 더 어울리는 밝은 스타일링도 좋았을 듯하다. 정유미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너무 밋밋하고 평범한 스타일링.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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