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조진웅 “故 이선균 몫까지”…우리와 공존하는 범죄자 그린 ‘노웨이아웃’(종합)

[Y현장] 조진웅 “故 이선균 몫까지”…우리와 공존하는 범죄자 그린 ‘노웨이아웃’(종합)

2024.07.24.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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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조진웅 “故 이선균 몫까지”…우리와 공존하는 범죄자 그린 ‘노웨이아웃’(종합)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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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배우 故 이선균의 빈자리를 대신해 투입된 것에 대한 책임감을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제작발표회가 오늘(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출연 배우인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등이 참석했다.

‘노웨이 아웃: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또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극 중 조진웅은 살인 보상금 200억 원이 걸린 대국민 살인 청부의 타깃 김국호(유재명 분)를 보호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경찰 백중식을 연기했다. 앞서 배우 故 이선균이 맡으려던 역에 조진웅이 대신 투입돼 빈자리를 채웠다.

이날 조진웅은 "'여느 작품과 같지 않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렇지는 않다. 큰 슬픔이 있었다. 그 자체로 머무르기에는 조금 더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잘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충분히 바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었고) 그래서 더 의지가 견고하고 단단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이 짧다는 건 제게 핑계다. 저희가 다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각오를 가지고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작품에 대해 “법으로 해소가 되지 않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 냉정하고 날카롭게 꼬집는 소재다. 회자되고 논의할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의 첫 인상을 짚었다.

중국 드라마 '상견니'에 출연한 중화권 스타 허광한도 이 작품에 출연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여하지 못한 허광한은 영상 편지를 통해 "모든 선배님들 한분 한분이 엄청 챙겨주셨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조진웅

더불어 김무열은 흉악범 김국호의 법적 대리인 이상봉을 맡아 인간의 본성을 여실하게 보인다.

김무열 역시 출연 배우들을 언급하며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 대본을 보기 전에 물망에 오른 캐스팅 완료된 분들의 이름을 듣고 이미 50% 이상 작품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노 웨이 아웃' 속 김국호라는 인물은 실존하는 특정 범죄자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도 나왔다.

흉악범임에도 고작 13년 만에 출소한 '김국호' 역을 맡은 유재명은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특정 인물을 모티브로 삼진 않았다. 사회에서 명단이 공개되는 범죄자들은 현실에 있다. 저는 우리가 그들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악인을 연기했다. 김국호는 우리가 개선해야 하는 것들을 의미하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극적 상상력이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오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두 개의 에피소드씩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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