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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양준혁(55)이 19살 연하의 아내 박현선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양준혁은 등장부터 "역대급 '중대 발표'를 하겠다. 기대해 달라"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양준혁-박현선 부부의 아침 일상에서 양준혁은 "팔팔이는?"이라며 아내의 배를 쓰다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팔팔이는 태명으로, 현재 임신 16주 차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50대 중반에 아기가 생겼다. 얼마나 기다렸겠냐"라고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박현선은 태명에 대해 "저희 부부에게 88이라는 숫자기 굉장히 의미가 있다. 저희를 이어주는 숫자이다. 남편이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다. 그래서 태명을 팔팔이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빠가 되는 양준혁은 "제가 한국 나이로 56살인데 다들 가정이 있고 아이들도 이미 벌써 다 커있다. 누구는 장가도 보냈다. 제가 어떻게 보면 참 늦은 나이인데,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너무 기뻤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은 "처음에는 걱정도 안 했는데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임신) 소식이 없어서 불안해지더라"라면서 "아내가 시험관을 한번 해보자고 하더라. 처음에는 제가 완강히 안 한다고 했다. 결국 아내 손에 병원에 끌려갔다. 그런데 지금은 아내 말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라고 시험관 시술 끝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숨겨진 아픔도 있었다. 아내는 "초음파를 봤는데 아기집이 두 개더라. 온 가족이 다 놀랐다"라며 "쌍둥이의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간 날, 한 아이가 심장 소리가 끊기면서 들리더라. 그런데 그다음 주에 갔을 때 아이의 심장이 멈췄다. 그렇게 한 명을 떠나보내게 됐다"라며 당초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임신 8주 차에 한 생명을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양준혁은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사실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 그래도 아내가 잘 버텨줬다"라고 고백했다. 박현선은 "한 번에 두 명을 낳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니 너무 아쉽고 서운했다. 또 내가 더 건강해서 지켰어야 했는데라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아들을 낳으면 야구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사를 하며 선생님은 아들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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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양준혁은 등장부터 "역대급 '중대 발표'를 하겠다. 기대해 달라"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양준혁-박현선 부부의 아침 일상에서 양준혁은 "팔팔이는?"이라며 아내의 배를 쓰다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팔팔이는 태명으로, 현재 임신 16주 차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50대 중반에 아기가 생겼다. 얼마나 기다렸겠냐"라고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박현선은 태명에 대해 "저희 부부에게 88이라는 숫자기 굉장히 의미가 있다. 저희를 이어주는 숫자이다. 남편이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다. 그래서 태명을 팔팔이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빠가 되는 양준혁은 "제가 한국 나이로 56살인데 다들 가정이 있고 아이들도 이미 벌써 다 커있다. 누구는 장가도 보냈다. 제가 어떻게 보면 참 늦은 나이인데,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너무 기뻤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은 "처음에는 걱정도 안 했는데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임신) 소식이 없어서 불안해지더라"라면서 "아내가 시험관을 한번 해보자고 하더라. 처음에는 제가 완강히 안 한다고 했다. 결국 아내 손에 병원에 끌려갔다. 그런데 지금은 아내 말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라고 시험관 시술 끝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숨겨진 아픔도 있었다. 아내는 "초음파를 봤는데 아기집이 두 개더라. 온 가족이 다 놀랐다"라며 "쌍둥이의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간 날, 한 아이가 심장 소리가 끊기면서 들리더라. 그런데 그다음 주에 갔을 때 아이의 심장이 멈췄다. 그렇게 한 명을 떠나보내게 됐다"라며 당초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임신 8주 차에 한 생명을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양준혁은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사실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 그래도 아내가 잘 버텨줬다"라고 고백했다. 박현선은 "한 번에 두 명을 낳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니 너무 아쉽고 서운했다. 또 내가 더 건강해서 지켰어야 했는데라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아들을 낳으면 야구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사를 하며 선생님은 아들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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