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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없는 의문의 살인사건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앞세운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4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 비롯해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이 참석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를 연출했던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특히 드라마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해 지난 4월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극 중 변요한은 친구 두 명을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달군 고정우 역할로, 고준은 그의 살인 사건을 재조사하게 된 형사 노상철 역할로 분한다. 고보결은 톱배우이자 고정우 절친 최나겸 역으로, 김보라는 마을에 들어온 이방인 하설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감독 인생 처음으로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변영주 감독은 "원작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이 너무나 좋았다. 원작과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고, 잘 쓰인 스릴러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출을 맡고 싶었다"라고 작품을 맡게 된 계기를 전했다.
변 감독은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인생의 방식을 바꾸게 만든 작품이다. 저는 노는 게 중요한 사람인데 이번 작업을 하며 게을러지지 않고, 이분들과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다"라고 말하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첫 드라마인 만큼 "겁이 나고 걱정이 되고 떨리는 기분이다. 광장 앞에 서 있는 기분"이라며 굉장히 떨린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변요한 배우는 "대본을 읽었을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으로만 끌고 가는 작품이라 어디에 기댈 곳이 없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누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고, 배우로 살아가며 제가 해야 하는 사명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며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고준 역시 "그간 악역을 많이 맡았는데 실제로 억울한 일, 좋지 않은 일을 당하신 분들이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일선에 일하는 경찰분들을 꼭 대변하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와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고보결은 "전체 장르는 스릴러이지만 멜로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저의 첫사랑이자 끝 사랑인 고정우를 위해 인생 모든 것을 바치는 역할이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에 임했다. 많은 것이 변하지만 정우에 대한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조바른 감독과 결혼 소식을 전한 뒤 '백설공주'로 돌아온 김보라는 "남편이 연기적으로 크게 도움을 준 부분은 없고 정신적인 부분에서 힘을 줬다"라며 "여름 시작할 즈음 결혼을 했고 여름이 지나갈 때 작품을 방영하게 돼 좋은 2024년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변요한은 "배우들의 연기와 팀워크가 고스란히 담겼다. 자신 있다"라며 예비 시청자를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고준 역시 "밀도에서 압도적인 드라마"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고보결은 "한 땀 한 땀 정성들여서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자신할 수 있다. 함께 추격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라는 "매회 끝날 때마다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엔딩 맛집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고, 배종옥은 "원작의 힘을 믿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조재윤 또한 "높은 빌딩, 화려한 차, 멋있는 공간은 없지만 이야기의 탄탄한 구조가 있는 화려한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립과 조력을 오가는 다양한 인연의 고리로 맺어질 네 인물의 이야기로 매회 짜릿한 반전과 추리의 묘미를 선사할 '백설공주'는 오는 8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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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4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 비롯해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이 참석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를 연출했던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특히 드라마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해 지난 4월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극 중 변요한은 친구 두 명을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달군 고정우 역할로, 고준은 그의 살인 사건을 재조사하게 된 형사 노상철 역할로 분한다. 고보결은 톱배우이자 고정우 절친 최나겸 역으로, 김보라는 마을에 들어온 이방인 하설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감독 인생 처음으로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변영주 감독은 "원작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이 너무나 좋았다. 원작과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고, 잘 쓰인 스릴러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출을 맡고 싶었다"라고 작품을 맡게 된 계기를 전했다.
변 감독은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인생의 방식을 바꾸게 만든 작품이다. 저는 노는 게 중요한 사람인데 이번 작업을 하며 게을러지지 않고, 이분들과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다"라고 말하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첫 드라마인 만큼 "겁이 나고 걱정이 되고 떨리는 기분이다. 광장 앞에 서 있는 기분"이라며 굉장히 떨린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변요한 배우는 "대본을 읽었을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으로만 끌고 가는 작품이라 어디에 기댈 곳이 없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누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고, 배우로 살아가며 제가 해야 하는 사명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며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고준 역시 "그간 악역을 많이 맡았는데 실제로 억울한 일, 좋지 않은 일을 당하신 분들이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일선에 일하는 경찰분들을 꼭 대변하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와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고보결은 "전체 장르는 스릴러이지만 멜로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저의 첫사랑이자 끝 사랑인 고정우를 위해 인생 모든 것을 바치는 역할이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에 임했다. 많은 것이 변하지만 정우에 대한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조바른 감독과 결혼 소식을 전한 뒤 '백설공주'로 돌아온 김보라는 "남편이 연기적으로 크게 도움을 준 부분은 없고 정신적인 부분에서 힘을 줬다"라며 "여름 시작할 즈음 결혼을 했고 여름이 지나갈 때 작품을 방영하게 돼 좋은 2024년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변요한은 "배우들의 연기와 팀워크가 고스란히 담겼다. 자신 있다"라며 예비 시청자를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고준 역시 "밀도에서 압도적인 드라마"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고보결은 "한 땀 한 땀 정성들여서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자신할 수 있다. 함께 추격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라는 "매회 끝날 때마다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엔딩 맛집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고, 배종옥은 "원작의 힘을 믿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조재윤 또한 "높은 빌딩, 화려한 차, 멋있는 공간은 없지만 이야기의 탄탄한 구조가 있는 화려한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립과 조력을 오가는 다양한 인연의 고리로 맺어질 네 인물의 이야기로 매회 짜릿한 반전과 추리의 묘미를 선사할 '백설공주'는 오는 8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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