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 백서후 "'앙큼 폭스 연하남' 마음에 들어…실제로 연상 좋아"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 것만 같은 스타들. 하지만 허물없이 대화를 나눠 보면,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YTN star가 스타에게 친구가 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예의나 격식 따지지 말고, 반말로 편하게 대화하자고요. [반말인터뷰]를 통해 스타의 숨은 매력을 만나보지 않을래요? 친구처럼 편안한 말투와 다정한 눈빛에 새삼 입덕할지도. 이번에 소개할 친구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인기 급부상한 '앙큼 폭스 연하남' 백서후. 그럼 이제 우리, 말 놓기다?

반말인터뷰의 새 친구 백서후(27)가 큐트한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YTN을 찾았어.

인터뷰에서 서후는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를 비롯해, 많은 시청자를 심쿵 하게 만든 로맨스 명장면을 직접 재연했어.

특히 자신만의 플러팅 스타일과 이상형, MBTI, 좌우명, 관심사 등 떠오르는 신인 배우로서 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신상정보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지.

이게 끝이 아니야. 최초 수달 메소드 연기부터 현장을 쩌렁쩌렁 울린 사자후 분노 연기까지 극과 극의 매력의 즉흥 연기로 놀라움을 안겼다고.

반말로 오가는 문답 속에 오랜 친구처럼 솔직한 매력을 보여준 백서후의 '반말인터뷰' 지금 바로 공개할게!

YTN star : 극 중 고원의 시그니처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는데?
서후 : 나는 사실 커피를 못 마셔. 그런데 연기할 때는 어쨌든 소품으로 주시니까, 그때는 그냥 참고 마셨지. 블랙커피를 주셔서 되게 쓰고 약간 사약 마신다는 느낌으로. 그래도 연기니까. (기자 : 커피 광고는 안 되겠다) 앗! 잘 마실 수 있습니다.

YTN star : 반말 어색하지 않지? 드라마에서 26살 연상인 임순(이정은 분)한테도 반말을 했잖아.
서후 :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 불편하고 그랬는데, 친해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잘 하게 된 것 같아. 촬영하기 전에는 좀 걱정을 했는데, 겉모습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지만 내면은 나랑 친구이기 때문에. 그 순간만은 친구로 대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케미가 나왔던 것 같아.

YTN star : 실제로 좀 연상의 여자친구는 어때? 이상형은?
서후 : 연상이 오히려 좋은 것 같아. 뭔가 배울 점도 있고, 그러면 내가 또 성장을 하기도 하니까. 이상형이 딱히 있지 않은데, 내면이 좀 성숙하다 해야 하나? 뭔가 배울 게 있는 사람이 좋아.

YTN star : 서후의 플러팅 이랄까? 서후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뭐야?
서후 : 나는 그런 걸 잘 못하는 것 같아. 오히려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고 말을 못 하고 그냥 주변을 맴돌아. 괜히 좀 초등학생처럼 좀 괴롭히고 약간 그런 편이야. 솔직하지 못한 것 같아. 고원이는 직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친구라면 나는 좀 반대야.

YTN star : 드라마 보면서 진짜 심쿵 하는 장면들 많았는데, 기억나는 대사 같은 거 있어?
서후 : 가장 기억에 남은 건 7부 엔딩에서 임순을 안고 "가만히 있어요, 들키기 전에"라고 하는 대사야. 그 한마디로 임순에 대한 걱정과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서 와닿았고, 방송을 보고 나서는 차에서 미진이랑 얘기를 할 때 "언제든 난 늘 이용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하는 대사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미진이의 마음을 응원을 하고, 또 내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어떻게 보면 씁쓸하기도 한 그런 대사라서 기억에 남아.

YTN star : 그 장면들과 더불어, 아무래도 많은 우산 쓴 빗속 고백신에서 심쿵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 혹시 지금 한 번 재연해 줄 수 있어?
서후 : (감정 몰입 완벽한 재연 연기!)

YTN star : 이번 드라마로 '앙큼 폭스 연하남'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서후 : 나는 '여우 닮았다'라는 말도 많이 듣고, 좋은 뜻이라고 생각해. 되게 매력적이라는 뜻인 것 같아서 좋아.

YTN star :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서후 : 눈인 것 같아. 어릴 때는 눈 밑에 점을 없애야겠다는 생각도 했었어. 근데 다들 이 점으로 기억을 많이 해주시더라고. 그래서 나만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어.

YTN star : 최근에 가장 연락 많이 한 사람은?
서후 : 누나. 누나랑 진짜 친해서 친구처럼 지내고, 둘 다 귀여운 걸 좋아해서 수달 영상을 보내줬어.
(영상 속 수달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하다는 요청에 '앙큼 수달 연하남'으로 변신한 서후의 열연은 영상으로 확인 부탁해~)


추신. [반말인터뷰] 백서후 1편을 비롯해 더 많은 스타들의 인터뷰 영상은 YTN star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음.

[촬영 = 이희수, 배인수, 김성빈/ 편집 = 이희수/ 디자인= 김현수]

YTN 최보란 (ran613@ytn.co.kr)
YTN 이희수 (hees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