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슈돌’ 확장판”…‘내생활’, 부모 없이 애들만 떠난다(종합)

[Y현장]“‘슈돌’ 확장판”…‘내생활’, 부모 없이 애들만 떠난다(종합)

2024.09.06. 오후 1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금까지 봤던 육아 예능이 아니다. 어른들은 몰랐던 내 아이의 사생활이 밝혀진다.

오늘(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 브룩필드홀에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봉규, 유창섭 PD와 장윤정, 도경완, 추성훈, 박정철이 참석했다.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기다.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통해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를 인정하고, 계속 성장해 갈 아이들을 대하는 올바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기획 제작한 강 PD의 신작이여, '도도 남매' 연우와 하영, 문메이슨 4남매, 추사랑과 유토 등이 출연한다.

이날 강 PD는 "아이들의 생애 첫 도전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부모들이 잘 몰랐던 부분들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부모 아이 간의 소통을 잘해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유 PD는 "주말 저녁 시간대는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대로 판단했고 그 시간대와 어울리는 프로그램 육아 예능이라 판단했다"며 "목표는 자리를 잘 잡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금은 파일럿 개념으로 12편 정도 준비하고 있지만, 내년엔 쭉 이어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다 확장성 커지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아이가 어렸을 때 방송에 공개했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모가 선택한 일이기에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제 유튜브 채널에서도 아이들 출연을 줄이고자 할 때 이 예능 제안이 왔다. 고민이 정말 많았다. 방송인이기 전에 엄마다. 또 시청자들이 귀여웠을 때 봤던 모습을 보고 지금 실망하시지 않을까. 그런데 연우와 하영이에게 물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부모 없이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장윤정 아들 연우는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영재 발굴 프로그램인 CTY에 합격했다. 이에 대해 장윤정은 "연우의 장점이 엉덩이 힘이 있다는 것이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일도 아니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본인의 힘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갈 수 있는 여건이 됐다. 남편 도경완이 가길 원했고, 하영이도 같이 가고 싶어 했다. 가는 타이밍에 제안을 받은 것이고 미국을 간다고 하니까 미국에서 촬영하자고 했다. 저희가 가는 길에 제작진이 간 것"이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추성훈 역시 과거에 딸 사랑이로 큰 관심을 받았기에 이 예능 출연이 남다를 터. 그는 “한국 나이로 이제 사랑이가 14살이다. 우리 아파트가 20층인데 그동안은 사랑이가 아파트 앞 편의점도 혼자 못 갔다. 혼자는 못 간다고 하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다녀오고 확실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는 친구들이랑 어디 가서 놀지도 못했다. 우리가 데려다주고 시간마다 픽업했는데, 이제 혼자 택시도 타고 돈도 내게 됐다. 좋은 경험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다 컸단 생각에) 슬펐다"고 덧붙였다.

'내생활'은 7일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