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전현무, 서경석에 소개팅 주선…예능 하려고 날 이용했다"

박은영 "전현무, 서경석에 소개팅 주선…예능 하려고 날 이용했다"

2024.09.09.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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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신입 시절 개그맨 서경석과 소개팅을 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17년 지기 절친인 아나운서 엄지인, 김보민, 박은영이 만났다.

방송에서 박은영은 신입 때 선배 아나운서였던 전현무로부터 서경석을 소개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은영의 말에 패널들이 놀란 듯 쳐다보자, VCR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고개를 숙였다.

박은영은 "아직도 기억나는 게 내가 노래방에 가서 '그대 안의 블루'를 불렀다"며 "그때 전현무 선배도 옆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서경석 씨가 나를 맘에 든다고 했나 보더라. 그때부터 전현무 선배가 나한테 매일매일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현무가 자신을 서경석에게 소개해 준 이유에 대해 "서경석 씨랑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고 삼았던 것"이라며 "전현무는 당시 예능 꿈나무였고 오히려 내가 전현무 선배보다 '남자의 자격' 등으로 주목받는 여자 아나운서였으니까 거기에 편승하려고 나를 이용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박은영은 "내가 '뮤직뱅크' MC 시절 예능 국장이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전현무 선배가 회식에 찾아왔다"라며 다른 폭로도 이어갔다.

또 "MC인 나도 심지어 밥만 먹고 갔는데, 전현무 선배는 2, 3차를 다 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나를 씹고 끝나는 거냐"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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