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여군 편견, 기우였다”…‘강철부대W’가 내민 도전장(종합)

[Y현장] “여군 편견, 기우였다”…‘강철부대W’가 내민 도전장(종합)

2024.09.27.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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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여군 편견, 기우였다”…‘강철부대W’가 내민 도전장(종합)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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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기우였다.”

불가능해 보였던 여군 서바이벌이 ‘강철부대W’에서 현실화됐다.

오늘(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채널A '강철부대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스튜디오 MC인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 최영재, 그리고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 등이 참석했다.

'강철부대W'는 서바이벌 시리즈 사상 첫 여군 밀리터리 예능이다.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이 스튜디오 MC로 함께 하고 현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마스터'로는 최영재가 재합류한다.

여군 특집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은 6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총 24인이다.

'강철부대' 시리즈를 이끈 신 PD와 '강철부대' 시즌 1, 시즌2,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참여했던 강 작가가 재회했다.

이날 신 PD는 시리즈 사상 첫 여군 특집임을 강조하며 “훌륭한 여군분들을 조명하게 돼 영광스럽다. 강 작가님과 '여군을 언젠가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란 가벼운 질문에서 시작됐는데 시리즈가 이어지려면 새로운 캐릭터와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번 '강철부대W'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역시 여군 특집 탄생 비화를 전하며 “항상 하고 싶었는데 두려움이 컸다. 대원들을 모집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았고 '강철부대'는 특수부대 예비역만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엔 특수부대가 아닌 군인으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여군들을 만나면서 자신감이 들었다. 이분들이 자기 부대에 대한 명예나 자부심에 누가 되지 않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MC를 맡은 김성주는 "아무래도 군인, 국군, 서바이벌이라고 하면 여군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기에 제작진의 여러 고심이 있었을 것이다. 저 역시 '가능할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특히 ‘참호 격투 같은 것들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가능하더라. 너무 놀라웠다. 시청자분들께 감동과 즐거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군 서바이벌 미션은 무엇이 다를까. 강 작가는 “미션 짜는 데 고심을 많이 했는데 난이도를 낮추지는 않았다. 군인의 미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참가 대원들을 인터뷰를 할 때 상세하게 체크했다. 선발을 한 후에도 그분들의 기초체력을 따로 측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전이라는 특성, 부대의 영예를 걸고 한다는 특징이 있다 보니까 본인들이 갖고 있는 피지컬적인 능력이나 초능력을 발휘한다. 이분들이 어렵게 해내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난이도를 잡기가 힘들었지만,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했다. 현장에서도 실제 조절을 하며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

다른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과 '여왕벌게임' 등에서 활약한 레슬링 선수 장은실도 이번에 MC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군이 꿈이었지만 여군을 안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힘든 훈련이 어마어마하더라.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진들에 존경심을 보였다.

앞선 시즌에서도 MC로 활약한 김희철 역시 여군들에게 감동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방송에서 우는 걸 안 좋아해서 콘서트 때도 거의 안 운다. 근데 시즌1 때 성주 형이 울더라. 자연스럽게 저도 눈물이 나더라. 시즌2, 3까지 가면서 PD님이랑 정말 대화를 많이 했다. ‘프로듀스 101’ 보는 느낌으로 한다. 제가 공익을 나와서 마냥 멋있다"라고 말했다.

'강철부대W'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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