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리아 목소리 필요했다"…있지, '금빛' 완전체 컴백 (종합)

[Y현장] "리아 목소리 필요했다"…있지, '금빛' 완전체 컴백 (종합)

2024.10.15.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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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리아가 돌아오면서, 그룹 있지(ITZY)가 완전체로 컴백한다. '빛나는' 있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있지의 새 미니 앨범 '골드(GO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오늘(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리아는 극도의 불안 증세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지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다. 리아는 "믿고 기다려주신 덕분에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인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 앨범 활동, 두 번째 월드 투어 등을 4인 체제로 소화했던 만큼, 다른 멤버들도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그중 예지는 "다섯 명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새 앨범 '골드'는 "우리는 여전히 다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있지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달라달라'로 데뷔했던 있지의 초심을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다. 유나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늘 잘 되기만 한 건 아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있지의 색깔을 보여주자는 각오로 들고 온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다르다"고 외쳤다.

이번 앨범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웠다. '골드'는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와 808 베이스의 힙합 사운드가 크로스오버 된 곡이고,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팝 기타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있지 멤버들은 "두 곡 모두 다른 결로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채령은 "'골드'에서는 거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고, '이매지너리 프렌드'에서는 조금 더 예쁘고 선명하게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있지는 "한 곡 한 곡 소중하게 골랐다"며, '배드 걸스 알 어스(Bad Girls R Us)', '슈퍼내추럴(Supernatural)', '파이브(FIVE)', '배이(VAY)' 등 수록곡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중 '배이'는 같은 소속사의 스트레이 키즈 멤버 창빈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채령은 "평소 친분이 있다 보니 작업할 때 어떨까 걱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친절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지난 앨범 '본 투 비(BORN TO BE)'의 '언터처블(UNTOUCHABLE)', '본 투 비', '미스터 뱀파이어(Mr. Vampire)', '다이너마이트(Dynamite)', '에스컬레이터(Escalator)' 등을 5인이 부른 파이널 버전으로 다시 제작하기도 했다.

예지는 "네 명이 활동하면서 리아의 빈자리를 느꼈다. 이번에 다섯 명이 같이 준비하면서 리아의 목소리가 필요했다는 걸 알았다"며 파이널 버전의 곡들을 전작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리아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녹음했다. 내 목소리를 포함해서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점이 기뻤다"며 "나 역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힘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있지의 새 미니 앨범 '골드'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에는 있지의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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