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데뷔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승한이 결국 과거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사생활 논란으로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간 이후 팀 복귀를 조심스레 타진했으나 팬들의 반발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14일 SM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라이즈에서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지했다. 앞서 SM 측이 승한이 라이즈 활동에 복귀하며 단계적으로 팀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힌지 3일 만에 해당 결정이 번복된 것이다.
SM 측은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섣부른 복귀 선언으로 팬덤 브리즈에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처럼 승한이 팀을 탈퇴하게 된 배경에는 두 차례의 사생활 유출 사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여성의 스킨십 사진이 유출되고,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유출되며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당시 승한과 SM 측은 사생활 사진 유출에 강경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탈퇴 요구 시위가 이어지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승한은 지난해 11월 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라이즈는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후 라이즈 6인 체제가 익숙해질 즈음 SM 측은 지난 11일 승한의 팀 복귀를 기습적으로 발표한다. SM 측은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승한 역시 자필편지를 통해 앞선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약 1년여 만에 승한의 라이즈 복귀가 이뤄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팬덤에서 승한의 복귀를 둘러싸고 극렬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승한에게서 촉발된 부정적인 이미지가 라이즈에 덧씌워질 수 있다는 우려와 승한 역시 사생활 유출의 피해자라는 의견이 맞섰다. 이와 별도로 SM 사옥에 승한의 팀 복귀를 반대하는 근조화환 시위가 벌어지면서 승한의 거취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팬덤의 반대 속 승한이 백기를 들었다. SM 측은 오늘 공식입장을 통해 승한의 탈퇴를 공식화 했고, 승한 또한 “팀에서 나가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승한의 탈퇴는 아이돌 그룹에게 있어 ‘사생활 논란’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이번 사건은 앞으로 데뷔를 앞둔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기획사들에게는 소속 연예인의 과거 관리 및 팬들과의 소통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라이즈는 공식적인 6인 체제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앞으로 라이즈가 이번 사건을 딛고 일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4일 SM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라이즈에서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지했다. 앞서 SM 측이 승한이 라이즈 활동에 복귀하며 단계적으로 팀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힌지 3일 만에 해당 결정이 번복된 것이다.
SM 측은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섣부른 복귀 선언으로 팬덤 브리즈에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처럼 승한이 팀을 탈퇴하게 된 배경에는 두 차례의 사생활 유출 사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여성의 스킨십 사진이 유출되고,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유출되며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당시 승한과 SM 측은 사생활 사진 유출에 강경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탈퇴 요구 시위가 이어지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승한은 지난해 11월 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라이즈는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후 라이즈 6인 체제가 익숙해질 즈음 SM 측은 지난 11일 승한의 팀 복귀를 기습적으로 발표한다. SM 측은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승한 역시 자필편지를 통해 앞선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약 1년여 만에 승한의 라이즈 복귀가 이뤄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팬덤에서 승한의 복귀를 둘러싸고 극렬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승한에게서 촉발된 부정적인 이미지가 라이즈에 덧씌워질 수 있다는 우려와 승한 역시 사생활 유출의 피해자라는 의견이 맞섰다. 이와 별도로 SM 사옥에 승한의 팀 복귀를 반대하는 근조화환 시위가 벌어지면서 승한의 거취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팬덤의 반대 속 승한이 백기를 들었다. SM 측은 오늘 공식입장을 통해 승한의 탈퇴를 공식화 했고, 승한 또한 “팀에서 나가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승한의 탈퇴는 아이돌 그룹에게 있어 ‘사생활 논란’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이번 사건은 앞으로 데뷔를 앞둔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기획사들에게는 소속 연예인의 과거 관리 및 팬들과의 소통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라이즈는 공식적인 6인 체제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앞으로 라이즈가 이번 사건을 딛고 일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