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남자와 미국 여행” vs. 박지윤 “성 정체성 다른 친구”

최동석 “남자와 미국 여행” vs. 박지윤 “성 정체성 다른 친구”

2024.10.1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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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남자와 미국 여행” vs. 박지윤 “성 정체성 다른 친구”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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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 박지윤, 최동석의 이혼 배경에 '해외여행'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에는 '박지윤 남사친 미국 여행 전말…최동석이 무너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박지윤은 2022년 11월에 8박 9일로 미국 여행을 갔다. 박지윤은 이 여행 중 이성 친구인 A 씨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 날 그와 함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인 '365일'을 봤고 박지윤은 이후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

이를 알게 된 최동석은 "박지윤의 이 같은 행동이 혼인 관계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모욕감과 상실감에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박지윤은 "성별만 다를 뿐 친구이다. 애초에 사과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며 "당시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 있었다. 이때 미국에서 일정이 생겼고 일정과 휴식을 병행하기 위해 최동석의 동의를 구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 A 씨와 만나는 것은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 A 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남사친"이라며 "성적인 정체성이 다른 데다가, A 씨에게는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은 최동석이 혼인 기간 내내 남자 문제 관련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방송 활동뿐 아니라 비즈니스 업무로 미팅을 하거나 관계자들과 이야기할 때도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로 박지윤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뒤풀이나 회식 등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될 때면 최동석과 극심한 다툼을 벌여야 했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미국 여행뿐만 아니라 2024년 4월 5일부터 8일까지 갔던 베트남 여행에서도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졌다.

박지윤이 베트남 여행 사진을 SNS에 공개했는데, A 씨도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 한 것이다. 최동석은 이와 같은 박지윤의 행동들이 혼인 파탄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윤은 당시 최동석과의 갈등으로 심신이 지쳐있었고, 자신을 도와줬던 이들에게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A 씨를 비롯, 그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까지 베트남에 합류하게 됐다.

박지윤 측은 베트남에 같이 간 지인들은 박지윤을 포함해 6명이었고, 당시 함께 찍었던 사진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결국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르게 된 이유는 극심한 갈등과 성격 차이, 집착 등의 문제인데 최동석 씨는 다른 곳에서 문제를 찾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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