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대상 배우' 김동욱, 5년 만에 다시 코미디…아내가 해준 말은?

[Y터뷰] '대상 배우' 김동욱, 5년 만에 다시 코미디…아내가 해준 말은?

2024.10.1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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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대상 배우' 김동욱, 5년 만에 다시 코미디…아내가 해준 말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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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치고 20부작이 길다고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재밌는걸요."

최근 YTN star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 출연한 배우 김동욱을 만나 작품 비하인드를 들었다.

'강매강'이란 제목은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의 줄임말이다.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 분)이 만나 최강의 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극 중 김동욱은 경찰대 수석 졸업에 FBI 지도자 과정까지 연수한 동방유빈 역이다. 엘리트지만, 어딘가 2% 모자라고 엉뚱한 경찰로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라켓소년단’을 공동 연출한 안종연 감독의 입봉작이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극본을 썼다.

총 20부작인 '강매강'은 요즘 짧아지는 추세의 OTT 시리즈들에 비하면 호흡이 긴 편이다. 이에 대해 김동욱은 "20부작이라 10개를 틀고 시즌2로 10개를 할 수도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우리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께 시즌 개념 없이 한 번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또 "기왕이면 찍은 걸 간 보듯이 나누지 않고 한 번에 20개를 공개하는 것도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편당 45분 정도라 배우들은 체감상 길게 느껴지진 않더라”라고 전했다.

극 중 다양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에 대해 김동욱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재밌어진다. 아무래도 초반엔 인물 설명 같은 게 필요하지 않나. 초반 1~4부까지는 설명할 것들이 많았다. 본격적인 팀 사건을 보여드릴 것들이 후반에 많다”라고 강조했다.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에 코믹 장르에 다시 출연한 김동욱이다. '조장풍'은 그에게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그가 출연한 영화 ‘신과 함께’는 천만 관객을 달성했고, 그의 드라마 데뷔작인 ‘커피프린스 1호점’은 아직까지 걸작으로 꼽힌다.

대상 수상 이후 변호사, 기자 등 주로 진지한 역할을 맡았던 김동욱이다. 그는 "그동안 코믹 연기에 갈증이 있었다. 밝고 재미있는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강매강' 출연을 제안받았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빠르게 읽혀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동방유빈이 다소 긴 헤어스타일로 나오는 것은 김동욱의 아이디어다. 그는 "동방유빈은 일선을 떠나 내근하다가 강력반에 자원해서 반장으로 부임한다는 설정이지 않나. 그런 면에서 전형적인 강력반 형사의 모습과는 좀 다르고 이질감이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강매강'은 김동욱의 결혼과도 연관돼 있다. '강매강'을 촬영 중이던 작년 12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스텔라 김과 결혼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열애설 한번 없이 갑작스레 전해진 뉴스라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강매강'은 그가 결혼 후 처음 공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동욱은 "결혼했다고 뭔가 달라진 건 없다. '강매강'을 찍는 중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해서 이 작품이 더 의미 있거나 하진 않았다. 작품은 일이기 때문에 그것과 상관없이 늘 '베스트'를 해야 하는 것, 늘 가장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한다"고 말했다.

배우 생활 20여 년 동안, 연애 스캔들이 없던 것에 대해 그는 "평소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 정말 집에만 있는다. 항상 가는 데만 가고 보는 사람만 만나다 보니 (스캔들이) 없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강매강'을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 김동욱은 "재밌으니 잘 되겠다고 하더라"라며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강매강'은 현재 14회까지 공개됐다.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씩 볼 수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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