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진호, 오늘(22일) 경찰 출석 "죄송합니다"

'불법 도박' 이진호, 오늘(22일) 경찰 출석 "죄송합니다"

2024.10.22.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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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이진호, 오늘(22일) 경찰 출석 "죄송합니다"
이진호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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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고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38)가 오늘(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이진호를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진호가 상당한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서에 도착한 이진호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뗐고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을 포함해 여러 동료 연예인이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진호는 또한 한 누리꾼으로부터 상습도박과 사기 혐의로 고발당해 입건된 상태다.

이진호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했다.

이번 불법 도박 여파로 '아는 형님'을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화성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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