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조용필 “방송 은퇴 이유? 게임만 하는데 무슨 가수냐 싶더라”

[Y현장] 조용필 “방송 은퇴 이유? 게임만 하는데 무슨 가수냐 싶더라”

2024.10.22. 오후 4: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가수 조용필이 90년대 당시 방송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오늘(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조용필 정규 20집 ‘20’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용필은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패자의 감정에 이입했다”며 “나도 무대에서 한 번도 만족하고 내려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지금도 만든 곡들을 들어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겉치레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주위에서 ‘이 정도면 된 것 같다’고 하는 나는 안에서 화가 난다”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또한, 조용필은 1990년대 당시 방송 은퇴 기자 회견을 언급하면서 “나만큼 방송에 많이 나온 가수가 없다. 이러다 가수가 아니라 방송인이 될 것 같았다. 방송에서 게임만 하는 게 무슨 가수냐는 생각이 들어 방송 출연을 그만두고 콘서트에 집중했다. 처음 1~2년은 괜찮았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한편, 조용필은 지난 2022년 'Road to 20 - Prelude 1', 2023년 'Road to 20 - Prelude 2'를 통해 20집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조용필 특유의 시원한 보컬과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뉴진스와 협업으로 유명한 돌고래유괴단이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