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엠카' 1위에 한글로 재치 소감 "아침 내내 울었어요"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국내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자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마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방송된 케이블 음악채널 '엠카운트다운'에서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이 프로그램 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마스는 한국어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첫 음방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 ㅠㅠ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로제)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글 말미에 "러브, 브루노(Love, Bruno) 오빠"라고 적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해외 가수가 참여한 곡이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건 드문 일이다.

이에 로제는 영어로 "네가 자랑스러워 브루노 마스(So proud of you bruno mars)"라고 화답했다.

마스는 지난해 6월 17~18일 올림픽 주경기장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어 양일간 10만 1,000명을 끌어모은 바 있다.

[사진 = '아파트(APT.)' 뮤직비디오, 부르노 마스 인스타그램]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