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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앞으로 20년은 더 끄떡없다"고 활동 의지를 불태우며 신곡으로 돌아왔다.
이문세의 정규 17집 앨범 관련 기자간담회가 오늘(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됐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웜 이즈 베터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 이후 정규 17집 앨범 수록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선공개 곡으로 발매한다.
그중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마이 블루스'는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그의 소회가 담겼다. 이문세는 "잘 놀다 잘 가자는 말을 평소 많이 한다"며 "젊은이들에게는 '나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앞으로 대비하면서 잘 살라'는 격려의 글일 수도 있겠다"고 곡에 담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문세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그간 외면받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이크를 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마이크 잡고 박수를 받은 원동력은 음반, 공연에서 에너지를 얻은 덕분"이라고 40년 넘게 활동해온 가수로서 소회를 밝혔다.
가수로서 맑은 감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음악 외의 사업 활동을 하지 않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음악 하는 사람은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단순화하면서 사는 게 지금까지 날 지탱해온 힘"이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선배 가수들의 은퇴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선배 조용필을 언급하며 "은퇴 공연을 안 하시면 좋겠다. 무대에 서있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역시도 "은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 20년은 더 활동할 생각"이라고 활동 의지를 불태우며, "가수에게 퇴장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걸어 나올 수 없으면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라도, 노래가 아닌 인사말만 하더라도 박수를 쳐주는 관객 한 명이 있다면, 그분을 위해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문세는 시리즈 공연 '씨어터 이문세', 라디오 출연 등을 계속 이어가며, 정규 17집 앨범 완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직 17집 앨범은 미완성이고, 구체적인 완성 계획도 없다.
이문세는 이 과정에 대해 "그간 주어진 좋은 음악을 만들고, 그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서 16집까지 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17집 완성시키기 위해 한 겹 한 겹 쌓아 올려야 완성도 있는 앨범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설명했다.
그는 "새 앨범을 내는 것도 꼭 어떤 기한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음악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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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의 정규 17집 앨범 관련 기자간담회가 오늘(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됐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웜 이즈 베터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 이후 정규 17집 앨범 수록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선공개 곡으로 발매한다.
그중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마이 블루스'는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그의 소회가 담겼다. 이문세는 "잘 놀다 잘 가자는 말을 평소 많이 한다"며 "젊은이들에게는 '나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앞으로 대비하면서 잘 살라'는 격려의 글일 수도 있겠다"고 곡에 담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문세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그간 외면받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이크를 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마이크 잡고 박수를 받은 원동력은 음반, 공연에서 에너지를 얻은 덕분"이라고 40년 넘게 활동해온 가수로서 소회를 밝혔다.
가수로서 맑은 감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음악 외의 사업 활동을 하지 않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음악 하는 사람은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단순화하면서 사는 게 지금까지 날 지탱해온 힘"이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선배 가수들의 은퇴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선배 조용필을 언급하며 "은퇴 공연을 안 하시면 좋겠다. 무대에 서있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역시도 "은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 20년은 더 활동할 생각"이라고 활동 의지를 불태우며, "가수에게 퇴장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걸어 나올 수 없으면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라도, 노래가 아닌 인사말만 하더라도 박수를 쳐주는 관객 한 명이 있다면, 그분을 위해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문세는 시리즈 공연 '씨어터 이문세', 라디오 출연 등을 계속 이어가며, 정규 17집 앨범 완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직 17집 앨범은 미완성이고, 구체적인 완성 계획도 없다.
이문세는 이 과정에 대해 "그간 주어진 좋은 음악을 만들고, 그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서 16집까지 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17집 완성시키기 위해 한 겹 한 겹 쌓아 올려야 완성도 있는 앨범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설명했다.
그는 "새 앨범을 내는 것도 꼭 어떤 기한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음악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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