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국가애도기간에 셀카 올렸다 역풍…"부적절" VS "표현의 자유"

전종서, 국가애도기간에 셀카 올렸다 역풍…"부적절" VS "표현의 자유"

2024.12.31.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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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국가애도기간에 근황 셀카를 올렸다가 삭제했다.

전종서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전종서는 차량에서 턱받침 포즈를 하고 나른한 표정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문제는 사진을 올린 시점이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정해졌는데 모두가 슬픔과 애도를 표하고 있는 시점에 일상 사진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추모는 개인의 영역"이라며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보였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결국 전종서는 자신의 게시물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했는지 이내 사진을 삭제했다.

지난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다. 사고는 여객기의 랜딩기어가 고장 나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관계 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에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이에 연예계도 잠시 멈췄다. 31일 예정됐던 '2024 KBS 연기대상'의 포토월 행사와 생방송 편성이 취소됐고, '2024 SBS 연예대상'의 결방도 확정됐다. 이 밖에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연예계 각종 홍보 행사도 취소됐다.

[사진출처 = 전종서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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