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세븐틴 부석순→트와이스 미사모까지…누가 유닛이 일회성 이벤트래?

[Y초점] 세븐틴 부석순→트와이스 미사모까지…누가 유닛이 일회성 이벤트래?

2025.01.09.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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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팝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유닛 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산하고,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며 팬심을 사로잡는 유닛 활동은 그룹의 인기를 견인하는 또 다른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유닛 활동은 그룹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개성과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팬덤을 확장하고, 그룹 전체의 활동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세븐틴 부석순, 오렌지 캬라멜, 슈퍼주니어 D&E, 트와이스 미사모 등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K팝 유닛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들의 활약상을 통해 K팝 유닛의 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파이팅 해야지' 신드롬, 세븐틴 부석순

세븐틴의 승관, 도겸, 호시로 구성된 부석순은 2018년 '거침없이'로 데뷔해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3년 발매된 첫 싱글 앨범 'SECOND WIND'는 역대 보이그룹 음반 초동 44위, 역대 대한민국 가수 음반 초동 52위 등을 기록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는 국내 음원 차트 1위와 함께 챌린지 열풍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로써 부석순은 현재 K팝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흥행 파워를 지닌 유닛으로 떠올랐다.

부석순이 거둔 이같은 성과는 세븐틴과 완전히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와 유사한 전략으로 앞서 성공을 거둔 그룹은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 캬라멜이다.



독특함의 대명사, 오렌지 캬라멜
사진=OSEN

오렌지 캬라멜은 2010년 '마법소녀'로 데뷔하여 독특하고 실험적인 콘셉트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아잉♡', '방콕시티', '샹하이 로맨스', '립스틱', '까탈레나'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까탈레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아 멜론 선정 K팝 명곡 100선에서 63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선정 2010년대 최고의 K-Pop 100곡에서도 20위를 기록했다.



꾸준함의 아이콘, 슈퍼주니어 D&E
사진=레이블SJ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 D&E는 꾸준한 활동으로 팬층을 탄탄히 다졌다. 2011년 '떴다 오빠 (Oppa, Oppa)'로 데뷔한 이후 지속적으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21년 발매된 정규 1집 ‘COUNTDOWN’은 13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입증했고, 지난해 미니 6집 ‘INEVITABLE’를 발매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J팝 시장 공략, 트와이스 미사모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미나, 사나, 모모로 구성된 유닛 미사모(MISAMO)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들은 2023년 일본에서 첫 정규 앨범 'Masterpiece'를 발매하며 데뷔,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Do not touch'는 일본 라인 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미사모가 부른 'Bouquet'는 일본 TV 아사히 드라마 OST로 사용되어 큰 인기를 얻으며 빌보드 재팬 핫 100 차트 4위에 올랐다. 이처럼 미사모는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살펴본 세븐틴 부석순, 오렌지 캬라멜, 슈퍼주니어 D&E, 트와이스 미사모는 각 그룹의 색깔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덤 확장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K팝 아이돌 유닛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의 활동과 성과를 거울 삼아 앞으로 새롭게 탄생할 K팝 아이돌 유닛이 팬들에게 어떤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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