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안 해주는 여자, 바람피울 듯”… 기안84, 발언 뭇매

“아침밥 안 해주는 여자, 바람피울 듯”… 기안84, 발언 뭇매

2025.01.17.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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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안 해주는 여자, 바람피울 듯”… 기안84, 발언 뭇매
사진=‘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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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기안84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그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배우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의 하루를 담은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기안84는 서지승이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카페까지 버스를 타고 동행했다.

기안84가 서지승에게 "시언이 형 아침밥은 해주나"라고 묻자 서지승은 "해준다. 오빠 일 없으면 해준다"고 답했다. "시언이 형이 혹시 '밥상 차리라'고 계속 얘기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차라리 말해줬으면 좋겠다. 뭘 먹고 싶다고 얘기해 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부러워하는 기안84에게 서지승이 "결혼에 환상이 있는 것 아니냐" 묻자, 기안84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게 아침밥이다. 왜 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냐고 하는데 밥이 문제기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에 서지승은 "너의 건강을 내가 신경쓰고 있다"며 맞장구 쳐줬다.

기안84는 "아침밥을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이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 (바람피지 않을까)"라고 했다.

깜짝 놀란 서지승은 "누가 그런 적 있나“라며 되물었고, 기안84는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 많이 보니까"라고 했다. 서지승은 "그런 마음먹으면 그런 사람을 만난다. 부정적 생각은 걷어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내가 아침밥을 차리는 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거 같다", "대체 무슨 논리냐" 등 비판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 같다", "만화가니까 할 수 있는 작가적 상상" 등의 목소리도 있다.

앞서 2020년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중에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내용이 희화화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웹툰 측은 "작가님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다양한 시각에 대해 의견을 나눠오고 있다"며 수정된 버전을 다시 업로드한 바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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