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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배수연이 고(故) 오요안나를 추모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배수연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MBC 그것도 내가 몸담았던 기상팀에서…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무슨 말을 꺼내야 좋을지 모르겠다"라며 "매일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MBC를 나오던 그때도 그랬었지…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 주지 않았었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과 일터였지만 그때 그곳의 이면을 확실히 알게 되었었다"라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좀 달라졌을 줄 알았는데 어쩜 여전히 이렇게나 변함이 없다니"라고 비판하며 "제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서 어느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요안나 후배가 부디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이라며 추모했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매일신문이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MBC는 오요안나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확산하자 재차 입장을 내고 고인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배수연/오요안나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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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연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MBC 그것도 내가 몸담았던 기상팀에서…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무슨 말을 꺼내야 좋을지 모르겠다"라며 "매일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MBC를 나오던 그때도 그랬었지…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 주지 않았었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과 일터였지만 그때 그곳의 이면을 확실히 알게 되었었다"라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좀 달라졌을 줄 알았는데 어쩜 여전히 이렇게나 변함이 없다니"라고 비판하며 "제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서 어느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요안나 후배가 부디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이라며 추모했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매일신문이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MBC는 오요안나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확산하자 재차 입장을 내고 고인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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