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에 "가짜뉴스 아니다" 비통

구준엽-서희원 부부 [사진 =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서희원(48.쉬시위안)이 급성 폐렴으로 사망, 그의 남편인 가수 겸 DJ 구준엽(55)도 큰 슬픔에 빠졌다.

오늘(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구준엽은 전화 통화에서 슬픔을 가누기 힘든 목소리로 “괜찮지 않다”라고 부인상을 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일각에선 가짜뉴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구준엽은 '가짜뉴스가 아니다'라며 침통해했다"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이날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쉬시디) 측 입장을 인용해 서희원이 춘절 기간 일본 여행을 하던 중 4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제는 해당 입장문에서 “새해에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제 가장 사랑스럽고 친절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과 폐렴으로 인해 불행히도 우리를 떠났다”고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의 자매가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함께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고 또 그리울 것”이라며 “편히 쉬어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다. 함께 영원히 기억하자”라고 언니를 추모했다.

구준엽은 과거 교제했던 서희원과 지난 2022년 재회, 23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가 됐다. 이후 대만에서 지내왔다.

서희원의 비보에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도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불리는 ‘유성화원’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