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명절 한상처럼 준비"…넷플릭스 2025년 라인업, 다채로움에 방점(종합)

넷플릭스가 영화, 예능, 시리즈 부문별로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채비를 마쳤다. 콘텐츠 외적으로는 다양한 요금제와 이벤트를 준비해 스크린 밖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기획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Next on Netflix 2025 Korea)' 행사가 오늘(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는 2025년 한국과 글로벌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VP를 비롯해 2025년 넷플릭스 영화, 예능과 시리즈를 책임질 넷플릭스의 각 콘텐츠 부문 디렉터들이 참석해 2025년 넷플릭스 콘텐츠의 향후 비전과 라인업을 소개했다.

세부적으로는 넷플릭스 영화, 예능, 시리즈를 각각 담당하는 김태원, 유기환 디렉터와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멜로무비'의 이나은 작가,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악연'의 이일형 감독,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유영은 감독 그리고 '캐셔로​'​의 이창민 감독까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패널 토크로 구성됐다.

먼저 한국 콘텐츠 부문 총괄 VP 강동한은 올해 넷플릭스 라인업을 언급하며 '다채로움'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넷플릭스에서 7년 일했는데, 올해가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다. '오징어 게임2'는 역대 두 번째 인기있는 비영어권 시리즈가 되었는데, '오징어게임'의 피날레인 '오징어 게임3'가 6월 27일 여러분을 찾아간다"고 예고했다.

또한 "넷플릭스에는 오리지널만 있는 게 아니라 본방 사수 못한 TV채널 드라마도 챙겨볼 수 있고 '모래시계' 같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드라마도 있다. 전 세계에서 오는 콘텐츠를 보시면서 내가 몰랐던 나의 취향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며 "푸짐한 설 명절 한상처럼 저희가 정성과 열정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스크린 밖에서도 재미는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강 총괄은 "요금제도 다양하게 출시해 통신사와 결합한 상품도 있다. 선택지도 쉽고 다양하구나 느껴주시면 좋겠다. 또한 마트나 편의점에서, 또는 놀이동산에서 작품의 세계관을 경험하고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다양하고 신기한 이벤트와 상품들로 올해도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영화, 예능, 시리즈 부문별 라인업 소개가 진행됐다. 김태원 디렉터는 7편의 한국 영화를 준비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다양성을 넓히고 재미를 높이자는 것이었다. 중견 감독과 신인 감독까지 다양하게 참여하며 장르의 다양성도 함께 넓힐 수 있었다. 다양한 컬러를 담은 팔레트처럼 시청자들의 취향을 채울 영화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디렉터는 "1분기에는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계시록'이 공개된다. 배우 류준열과 신현빈이 출연하며, 류준열은 목사로 변신해 완벽한 몰입도를 보여주며, 신현빈은 숏컷에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이전에 보여준 바 없는 냉철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2분기에는 한지원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이별에 필요한'이 공개된다. 김태리, 홍경 배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3분기에는 강하늘, 염혜란, 서현주 주연의 '84제곱미터', 공명, 신은수 주연의 '고백의 역사',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주연의 '사마귀'가, 4분기에는 '설경구, 홍경, 류승범 주연의 '굿뉴스'와 '대홍수'까지 공개된다며 "한국 넷플릭스가 영화를 선보인 지 5년이 되었다. 올해 준비한 영화가 대표작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넷플릭스 한국 영화 7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순서로는 예능을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가 무대에 섰다. 예능 부문 역시 다양성을 확신했다. 유 디렉터는 "예능은 다양하다. 밥 먹으면서 틀어놓고 싶은 예능도 있고, 휴일에 각 잡고 몰아보고 싶은 예능도 있다. 저희가 시청자 취향을 전부 반영해서 1일 예능을 새롭게 신설했고, 그 외 오리지널 시즌물들을 이븐하게 깔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방탄소년단 진과 기안84가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대환장'부터 정종연 PD가 만든 '데블스 플랜', 모태솔로 지원자들에게 종합 솔루션과 메이크오버를 해드리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레전드 경력직 플레이어의 귀환인 '크라임씬 제로', '피지컬: 아시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나는 생존자다' 등이 준비돼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는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가 시리즈들을 소개했다. 배 디렉터는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인 '다 이루어질지니'에 김우빈, 수지가 출연한다. 또 최우식·박보영 주연의 '멜로무비', 김선호·고윤정 주연의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이재욱·조보아 주연의 '탄금' 등이 준비돼 있다"며 탄탄한 라인업을 펼쳐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