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표 한 장'·'유행가' 故송대관, 유족 오열 속 별세…9일 발인(종합)

'차표 한 장'·'유행가' 故송대관, 유족 오열 속 별세…9일 발인(종합)

2025.02.07.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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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표 한 장'·'유행가' 故송대관, 유족 오열 속 별세…9일 발인(종합)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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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표 한 장' '유행가' 등으로 사랑 받은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송대관은 오늘(7일) 오전 10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의 아내는 사인과 관련해 이날 YTN star에 "어제 남편이 설사를 계속해서 기력 없어 응급실에 왔는데, 오자마자 심장마비가 와서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나한테 말 한마디 못하고 떠났다"고 오열하며 황망함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식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 = KBS1 '전국노래자랑'

송대관은 지난 1967년 데뷔한 이후, '해뜰날'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인기를 끌었다.

태진아, 설운도, 故 현철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중 태진아와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 2001년에는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거나 빛낸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들에게 수여되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에도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건재한 모습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이에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 당진시 편과 서울 영등포구 편 녹화에도 참석했다. 고인의 이 마지막 무대는 각각 오는 16일과 3월 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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