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지드래곤 "가요계 선후배 화합 꿈꿔...판 제대로 짜고 싶었다"

'굿데이' 지드래곤 "가요계 선후배 화합 꿈꿔...판 제대로 짜고 싶었다"

2025.02.13.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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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가 신작으로 MBC와 손잡은 소감을 밝혔다.

오늘(13일) 오후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연출 김태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 및 김태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돼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지드래곤과 정형돈 콤비의 재회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굿데이’는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광희, 이수혁, 부석순(세븐틴 유닛), 홍진경, 기안84, 안성재 셰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드래곤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은 "과거에는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서 한 노래가 됐든 한 무대가 됐든 화합을 보여주는 자리가 있었다. 그런 영상들이 제가 가수의 꿈을 꾸게 만든 계기 중에 큰 부분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순간 K 팝이라는 장르 자체가 글로벌 쪽으로 커지다 보니까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제가 할 때와 달라졌지만, 모두 함께 있는 모습이 있으면 보기가 훈훈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또 제가 컴백을 앞둔 상황이니, '저런 자리도 없으면 친해질 수도 없겠다' 싶었다.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교류를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요계 중간 세대라고 생각하는데, 음악 활동을 넘어 제가 할 수 있는 유의미한 뭔가를 남기고 싶었다"라며 "판을 짤 거 제대로 짜고 싶었다. 꼭 가수에 한해서가 아니라 많은 동료분들과 한자리에 모이면 보는 사람도 즐겁고, 모여서 좋은 취지로 일을 한다면 좋은 날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특히 지드래곤은 "개인적으로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고 있다"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호 PD는 "지드래곤을 만났을 때 나눈 얘기 중에 '10대 가수 가요제'처럼 올해의 가수들이 모여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모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가요계 선후배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해서 세대 통합을 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다"라고 지드래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 탄생 배경을 전했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중 문화 예술계에 계신 분들이 한 해를 기록하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함께하게 될 노래가 신곡을 할지 선배들 노래를 편곡할지 고민을 했는데, 지금은 후자 쪽에 좀 더 가까워지는 방향이다 보니까 어떤 노래를 어떻게 바꿀지 재미도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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