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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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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2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을 회상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6년 만의 신작 ‘미키 17’ 개봉을 앞둔 봉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 말미 손석희 앵커는 故 이선균을 언급했다. 이에 봉 감독은 “같이 일을 했던 분이고, 여러 기억들이 교차된다”며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배우였다”고 말했다. 앞서 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고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선균은 202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봉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2024년 1월 고인이 경찰과 언론에 의해 ‘인격 살인’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봉 감독은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당연히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이 마땅했고, 그와 동시에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다”며 “더 일찍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왜 더 빨리하지 못했을까’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 앵커는 “많이 북받치는 것 같다”며 “어떤 뜻인지 잘 알겠다”고 말하며 봉 감독을 다독였다.
봉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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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8일 방송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6년 만의 신작 ‘미키 17’ 개봉을 앞둔 봉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 말미 손석희 앵커는 故 이선균을 언급했다. 이에 봉 감독은 “같이 일을 했던 분이고, 여러 기억들이 교차된다”며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배우였다”고 말했다. 앞서 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고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선균은 202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봉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2024년 1월 고인이 경찰과 언론에 의해 ‘인격 살인’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봉 감독은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당연히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이 마땅했고, 그와 동시에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다”며 “더 일찍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왜 더 빨리하지 못했을까’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 앵커는 “많이 북받치는 것 같다”며 “어떤 뜻인지 잘 알겠다”고 말하며 봉 감독을 다독였다.
봉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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