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전지적 참견 시점'이 연예인과 매니저만이 아닌, 다양한 직업군의 종사자들에 문을 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지난 2018년, 매니저의 제보를 통해 스타들의 리얼 일상을 전하는 콘셉트로 방송을 시작했다.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입을 통해 스타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스튜디오에 모인 패널들의 유쾌한 참견을 통해 통해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 '전참시'는 만 7년째에 접어들면서 최근 연예인을 넘어 다양한 직업군에 속한 인물들을 조명하며 변화를 꾀해 눈길을 끈다. 연예인 관찰 예능을 넘어 출연진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시도는 프로그램의 진화를 위한 노력으로 읽힌다.
스타뿐만 아니라 ‘모든 삶’ 조명
주키퍼 강철원, 오승희는 귀여운 판다(푸바오·루이바오·후이바오)와의 일상을 통해 동물과 함께하는 직업의 매력을 공개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의 소탈한 일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농구 선수 이관희와 야구 선수 김도영은 운동선수들의 훈련과 반전 일상으로 스포츠 스타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와 수학 담당 매니저, 탈모 계의 괴짜 의사 한상보와 간호팀 팀장, 남도형 성우와 매니저를 통해 이들의 직업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김수지 아나운서와 전종환 팀장 편은 올해 자체 최고 2049 시청률인 2.3%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4.7%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는 22일 방송에는 스타 번역가 황석희 작가와 번역가 동료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번역 업계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직업의 가치 전달
나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시청자들은 다양한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전참시'는 예능적 재미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을 기록하는 역할도 하게 됐다.
주키퍼 강철원의 출연은 많은 사람들이 동물 보호와 사육사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고, 공무원 김선태 주무관의 에피소드는 지방 행정 업무의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러 색깔의 삶을 조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업의 다양성과 그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로 메시지를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의 '공감' 자극
일반 직업군의 현실적인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공감 포인트’도 더 많아졌다. 연예인의 삶보다 자신과 가까운 직업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은 더욱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고, 프로그램은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닌 ‘공감형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물론 스타들의 일상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이지만, 같은 직업군에 속한 만큼 집 공개와 촬영장 스케치 등 비슷한 그림이 반복되는 것도 사실. 여기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직업군의 등장은 '전참시'의 분위기를 신선하게 환기시켰다. 연예인이 아니어도, 모든 삶이 충분히 흥미롭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참시'를 연출하는 김윤집 PD는 YTN star에 "매니저로 대표되는 업무적 조력자들을 조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직업군의 업무적 조력자들에게도 관심이 생겼다. 이에 다양한 업무와 직업의 출연자들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고 이 같은 시도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정승제 강사의 일상 공개 많은 관심을 가져줬고, 이후 남도형 성우나 김수지 아나운서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에도 좋은 반응을 보여 줬다.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다양한 직업군과 그들의 조력자들도 조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연예인 중심의 관찰 예능이라는 초창기 콘셉트에 안주하지 않고 확장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전참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감을 끌어낼 현실적인 인물들의 등장은 '전참시'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YTN 최보란 (ran613@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지난 2018년, 매니저의 제보를 통해 스타들의 리얼 일상을 전하는 콘셉트로 방송을 시작했다.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입을 통해 스타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스튜디오에 모인 패널들의 유쾌한 참견을 통해 통해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 '전참시'는 만 7년째에 접어들면서 최근 연예인을 넘어 다양한 직업군에 속한 인물들을 조명하며 변화를 꾀해 눈길을 끈다. 연예인 관찰 예능을 넘어 출연진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시도는 프로그램의 진화를 위한 노력으로 읽힌다.
김수지 아나운서, 정승제 강사, 김도영 야구선수, 강철원·오승희 주키퍼,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탈모 전문 한상보 의사
스타뿐만 아니라 ‘모든 삶’ 조명
주키퍼 강철원, 오승희는 귀여운 판다(푸바오·루이바오·후이바오)와의 일상을 통해 동물과 함께하는 직업의 매력을 공개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의 소탈한 일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농구 선수 이관희와 야구 선수 김도영은 운동선수들의 훈련과 반전 일상으로 스포츠 스타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와 수학 담당 매니저, 탈모 계의 괴짜 의사 한상보와 간호팀 팀장, 남도형 성우와 매니저를 통해 이들의 직업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김수지 아나운서와 전종환 팀장 편은 올해 자체 최고 2049 시청률인 2.3%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4.7%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는 22일 방송에는 스타 번역가 황석희 작가와 번역가 동료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번역 업계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직업의 가치 전달
나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시청자들은 다양한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전참시'는 예능적 재미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을 기록하는 역할도 하게 됐다.
주키퍼 강철원의 출연은 많은 사람들이 동물 보호와 사육사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고, 공무원 김선태 주무관의 에피소드는 지방 행정 업무의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러 색깔의 삶을 조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업의 다양성과 그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로 메시지를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22일 '전참시'에 출연하는 황석희 번역가
시청자의 '공감' 자극
일반 직업군의 현실적인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공감 포인트’도 더 많아졌다. 연예인의 삶보다 자신과 가까운 직업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은 더욱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고, 프로그램은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닌 ‘공감형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물론 스타들의 일상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이지만, 같은 직업군에 속한 만큼 집 공개와 촬영장 스케치 등 비슷한 그림이 반복되는 것도 사실. 여기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직업군의 등장은 '전참시'의 분위기를 신선하게 환기시켰다. 연예인이 아니어도, 모든 삶이 충분히 흥미롭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참시'를 연출하는 김윤집 PD는 YTN star에 "매니저로 대표되는 업무적 조력자들을 조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직업군의 업무적 조력자들에게도 관심이 생겼다. 이에 다양한 업무와 직업의 출연자들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고 이 같은 시도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정승제 강사의 일상 공개 많은 관심을 가져줬고, 이후 남도형 성우나 김수지 아나운서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에도 좋은 반응을 보여 줬다.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다양한 직업군과 그들의 조력자들도 조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연예인 중심의 관찰 예능이라는 초창기 콘셉트에 안주하지 않고 확장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전참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감을 끌어낼 현실적인 인물들의 등장은 '전참시'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YTN 최보란 (ran613@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