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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최고의 한 끼를 만들어내는 '정글밥'이 시즌2로 돌아왔다.'정글밥2'는 무대를 더욱 넓혀 페루와 카리브해로 향한다.
오늘(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류수영,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 윤남노, 이준, 한비인 PD, 류지환 PD가 참석했다.
'정글밥'은 미지의 정글에서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 이야기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시즌1은 생존 요리가 아닌 정글에서 최고의 한 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리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와 출연진의 고군분투가 시청 포인트였다.
시즌2에서는 무대를 더욱 넓혀 페루와 카리브해에서 다채로운 미식 탐험을 펼친다. 아마존과 고산지대의 식재료가 공존하는 페루,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의 천국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특히 최현석이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30년 차 파인다이닝 셰프인 그가 이번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두 번째 여정 카리브밥에서는 새로운 셰프 윤남노가 합류해 류수영과 이색적인 요리 조합을 선보인다.
'페루밥'에 출연한 최현석은 "'혹독한 취업 다큐로 봐 달라. 분명 미식 여행이라고 했는데, '체험 정글의 현장' 같은 것을 찍고 온 거 같다"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몸도 힘들고 고생했는데 다녀오면 좋은 추억이 되는 게 무섭다. 그게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다.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과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좋다. 다시는 안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지나니 그리운 여행이었다"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카리브밥'의 윤남노 또한 "너무 힘들었다. 저도 취업 사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농담한 뒤 "제작진이 의미 있고 재미있는 여행이라고 했는데, 너무 힘들고 최악의 여행이었다. 그런데 그만큼 의미가 있었다. 평생 큰 선물처럼 남을 것 같다. 제작진에 감사하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페루와 카리브 촬영에 모두 참여한 김옥빈은 "둘 다 정말 힘들었지만, 성격이 다르다. 페루는 정말 생소한 식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류수영과 최현석이 고생을 했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실제 재료를 구해야 했다. 소금을 구하려 염전에, 초콜릿을 위해 카카오 농장, 감자를 위해 감자밭에 보내는 등 노동이 꼭 해야 밥을 먹을 수 있어서 힘들었다. 또 벽이 다 뚫리고 지붕만 있는 집에서 자서 벌레에 많이 물렸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카리브에서는 목적지 하나만 주면 운전을 해서 찾아가야 했다. 배를 타야 하는데 어떤 날은 허가가 나지 않아서 모든 식재료를 직접 채집해야 했다. 맛있는 거 먹고 편하게 여행하는 예능일 줄 알았다가 영화 촬영할 때보다 힘들었다. 고생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스튜디오 MC가 새롭게 투입된 점도 시즌2에서 달라진 점이다.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으로 정글의 신상 맛 트렌드를 발굴해 낼 전현무, 솔직한 입담과 풍부한 리액션으로 사랑받는 딘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뛰어난 공감 능력을 선보일 허영지가 '정글밥2'의 맛을 한층 깊게 만들 예정이다.
스튜디오 촬영을 추가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비인 PD는 "페루와 카리브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왔는데 힘든 고생기를 같이 봐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도 친구들과 맥주나 과자 먹으면서 보면 훨씬 재미있듯이 시청자가 그 감정을 같이 느끼셨으면 해서 스튜디오 촬영을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시즌1에서 인상적인 요리를 선보였던 류수영과 전문 셰프인 최현석, 윤남노와의 협업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최현석은 류수영과 호흡에 대해 "함께 대화하면 동종 업계 셰프들과 대화하는 느낌이다. 지식이 많더라. 요리는 맛있게 하는데 다만, 완성까지 가는 과정이 좀 더디다. 그것만 레스토랑에서 트레이닝하면 셰프들과 차이가 없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류수영 또한 "이래서 최현석이구나, 윤남노구나 느꼈다. 아무것도 없는데 우유 같은 걸로 디저트 만들고 레스토랑에서 먹는 듯한 스테이크도 만들어 냈다. 저는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10~20명 요리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보면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한 느낌이다. 이분들께 제 요리를 맛보게 해드리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실제 업계 최고인 분들에게 대접하는 것도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류수영은 "시청률 6%가 넘으면 2가지 맛으로 호떡을 구워서 200분에게 대접하고 싶다"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윤남노는 "푸드트럭으로 전국 각지에 찾아가 맛있는 것도 해 드리고, 출연료도 기부하고 싶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정글 미식 탐험기'라는 새로운 색깔을 선보일 '정글밥2'는 이날 오후 9시 SBS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 = SBS 제공]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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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류수영,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 윤남노, 이준, 한비인 PD, 류지환 PD가 참석했다.
'정글밥'은 미지의 정글에서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 이야기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시즌1은 생존 요리가 아닌 정글에서 최고의 한 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리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와 출연진의 고군분투가 시청 포인트였다.
시즌2에서는 무대를 더욱 넓혀 페루와 카리브해에서 다채로운 미식 탐험을 펼친다. 아마존과 고산지대의 식재료가 공존하는 페루,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의 천국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특히 최현석이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30년 차 파인다이닝 셰프인 그가 이번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두 번째 여정 카리브밥에서는 새로운 셰프 윤남노가 합류해 류수영과 이색적인 요리 조합을 선보인다.
'페루밥'에 출연한 최현석은 "'혹독한 취업 다큐로 봐 달라. 분명 미식 여행이라고 했는데, '체험 정글의 현장' 같은 것을 찍고 온 거 같다"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몸도 힘들고 고생했는데 다녀오면 좋은 추억이 되는 게 무섭다. 그게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다.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과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좋다. 다시는 안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지나니 그리운 여행이었다"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카리브밥'의 윤남노 또한 "너무 힘들었다. 저도 취업 사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농담한 뒤 "제작진이 의미 있고 재미있는 여행이라고 했는데, 너무 힘들고 최악의 여행이었다. 그런데 그만큼 의미가 있었다. 평생 큰 선물처럼 남을 것 같다. 제작진에 감사하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페루와 카리브 촬영에 모두 참여한 김옥빈은 "둘 다 정말 힘들었지만, 성격이 다르다. 페루는 정말 생소한 식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류수영과 최현석이 고생을 했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실제 재료를 구해야 했다. 소금을 구하려 염전에, 초콜릿을 위해 카카오 농장, 감자를 위해 감자밭에 보내는 등 노동이 꼭 해야 밥을 먹을 수 있어서 힘들었다. 또 벽이 다 뚫리고 지붕만 있는 집에서 자서 벌레에 많이 물렸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카리브에서는 목적지 하나만 주면 운전을 해서 찾아가야 했다. 배를 타야 하는데 어떤 날은 허가가 나지 않아서 모든 식재료를 직접 채집해야 했다. 맛있는 거 먹고 편하게 여행하는 예능일 줄 알았다가 영화 촬영할 때보다 힘들었다. 고생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스튜디오 MC가 새롭게 투입된 점도 시즌2에서 달라진 점이다.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으로 정글의 신상 맛 트렌드를 발굴해 낼 전현무, 솔직한 입담과 풍부한 리액션으로 사랑받는 딘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뛰어난 공감 능력을 선보일 허영지가 '정글밥2'의 맛을 한층 깊게 만들 예정이다.
스튜디오 촬영을 추가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비인 PD는 "페루와 카리브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왔는데 힘든 고생기를 같이 봐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도 친구들과 맥주나 과자 먹으면서 보면 훨씬 재미있듯이 시청자가 그 감정을 같이 느끼셨으면 해서 스튜디오 촬영을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시즌1에서 인상적인 요리를 선보였던 류수영과 전문 셰프인 최현석, 윤남노와의 협업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최현석은 류수영과 호흡에 대해 "함께 대화하면 동종 업계 셰프들과 대화하는 느낌이다. 지식이 많더라. 요리는 맛있게 하는데 다만, 완성까지 가는 과정이 좀 더디다. 그것만 레스토랑에서 트레이닝하면 셰프들과 차이가 없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류수영 또한 "이래서 최현석이구나, 윤남노구나 느꼈다. 아무것도 없는데 우유 같은 걸로 디저트 만들고 레스토랑에서 먹는 듯한 스테이크도 만들어 냈다. 저는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10~20명 요리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보면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한 느낌이다. 이분들께 제 요리를 맛보게 해드리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실제 업계 최고인 분들에게 대접하는 것도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류수영은 "시청률 6%가 넘으면 2가지 맛으로 호떡을 구워서 200분에게 대접하고 싶다"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윤남노는 "푸드트럭으로 전국 각지에 찾아가 맛있는 것도 해 드리고, 출연료도 기부하고 싶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정글 미식 탐험기'라는 새로운 색깔을 선보일 '정글밥2'는 이날 오후 9시 SBS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 = SBS 제공]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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