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12초 '플레이브' 콘텐츠, '미키 17'이어 예매율 2위…극장가 복병 등극

7분 12초 '플레이브' 콘텐츠, '미키 17'이어 예매율 2위…극장가 복병 등극

2025.03.04.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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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을 담은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의 인기가 심상찮다.

오늘(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14시 기준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에 이어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콘클라베'나 남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으로 3관왕을 차지한 '브루탈리스트'의 예매율보다도 높은 수치다.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는 플레이브 세 번째 미니 앨범 'Caligo Pt.1'의 타이틀곡 '대쉬'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러닝 타임은 7분 12초, 티켓 가격은 1,000원에 불과하다. 짧고 간결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숏 콘텐츠이지만, 개봉 전 이미 2만 명이 넘는 사전 관객을 확보했다.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 포스터 ⓒ롯데시네마

특히 롯데시네마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음에도 저렴한 티켓 가격과 극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한 굿즈 등이 팬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이처럼 이례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극장가에서 인기 가수들의 콘텐츠는 영화를 뛰어넘는 화제성으로 여러 차례 주목받은 바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와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각각 8만 명과 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고, 가수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과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역시 각각 25만 명과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레드벨벳, 샤이니, 비투비, 세븐틴, 에스파,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역시 공연 실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숏 콘텐츠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며 흥행 성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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