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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승부', 유아인 편집 없이 간다…감독 "관객들 충분히 납득할 것"](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307/202503071304041533_d.jpg)
영화 '승부'의 이병헌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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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유아인 여파로 개봉일을 확정 짓지 못하고 표류했던 영화 '승부'가 마침내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승부'의 제작보고회가 오늘(7일) 오전 11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과 작품의 주역인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이 참석해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당초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그린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창호 역할을 맡은 배우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여파로 인해 에고편과 포스터에서 유아인이 사라지며 영화의 내용이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날 김형주 감독은 이에 대해 "예고편이나 홍보물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될 수밖에 없기 떄문에 (유아인 배우 편집에 대해) 고려했고, 본편은 이야기 구조나 기획 의도로 비춰볼 때 이미 완성된 영화를 다시 편집하는 것이 이야기가 성립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영화 속에 유아인이 그대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서로를 언급을 안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키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공개되고 나면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거기 또 상처를 입히고 싶지는 않았다. 애초에 의도대로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승부'는 당초 넷플릭스에서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극장 개봉으로 변경된 바 김 감독은 이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영화를 더 영화답게 만들어주는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관객을 만나는 것이 기쁘다고 생각이 들고 아울러 오랜 시간 같이 땀 흘리고 노력해 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병헌 역시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게 되는 것이 영화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게 생각이 된다"라며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가슴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화 '승부'의 제작보고회가 오늘(7일) 오전 11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과 작품의 주역인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이 참석해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당초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그린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창호 역할을 맡은 배우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여파로 인해 에고편과 포스터에서 유아인이 사라지며 영화의 내용이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날 김형주 감독은 이에 대해 "예고편이나 홍보물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될 수밖에 없기 떄문에 (유아인 배우 편집에 대해) 고려했고, 본편은 이야기 구조나 기획 의도로 비춰볼 때 이미 완성된 영화를 다시 편집하는 것이 이야기가 성립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영화 속에 유아인이 그대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영화 '승부'의 주역들 ⓒOSEN
이어 김 감독은 "서로를 언급을 안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키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공개되고 나면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거기 또 상처를 입히고 싶지는 않았다. 애초에 의도대로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승부'는 당초 넷플릭스에서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극장 개봉으로 변경된 바 김 감독은 이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영화를 더 영화답게 만들어주는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관객을 만나는 것이 기쁘다고 생각이 들고 아울러 오랜 시간 같이 땀 흘리고 노력해 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병헌 역시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게 되는 것이 영화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게 생각이 된다"라며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가슴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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