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보고싶었어’ 최화정, 김호영과 ‘찐남매 케미’ 속 맛집 투어(종합)

[Y현장] ‘보고싶었어’ 최화정, 김호영과 ‘찐남매 케미’ 속 맛집 투어(종합)

2025.03.07.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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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연예계 입담꾼들인 방송인 최화정, 김호영이 게스트가 초대하는 맛집을 찾아나선다.

오늘(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서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이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화정, 김호영 그리고 ENA 안제민 PD, 외주제작사 인앤인 김희동 PD가 참석했다.

이날 안 PD는 "'프로그램이 너무 새로우면 시청자들이 놀란다. 조금만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제작진이나 호스트가 섭외한 집에 게스트를 부르는 형식이 많았다. 저희는 게스트가 소개하는 맛집에 저희가 가는 것이다. 미묘한 차이다. 관계의 전복과 누가 초대하느냐의 차이가 있다"며 기존 맛집 방송과 다른 점을 짚었다.

그동안 최화정은 '밥블레스유'와 유튜브 채널 등으로 트렌드세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최화정은 "'밥블레스유'도 그렇고 제가 하는 유튜브 채널도 그렇다. 카메라가 켜진 줄도 모르고 자연스럽게 먹고 싶은 것 먹고, 평소 했던 것을 그대로 한다. 그걸 사랑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또 "언제부턴가 다른 사람들의 맛집 리스트를 알고 싶어하고 '거기 맛있었다' 말하는 게 화두가 됐다"며 "보고 싶은 사람과 맛있는 한 끼 먹는다는 건 가치가 있는 건데, 이건 스타들의 맛집을 찾아가서 같이 먹는 형식이다. 참 이상하게 맛있는 걸 먹으면 얘기가 술술 풀리지 않나. 스튜디오에 조명이 있으면 딱딱해지는데 맛있는 거 먹으면 말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1~2회 촬영하다 보니 편안해졌고 토크쇼가 아닌 친한 사람들과 수다 떠는 느낌이 많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호영 씨와는 워낙 케미가 맞아서 호영이 뒤만 쫓아다닌다. 그런 케미도 프로그램 촬영할 때 마음이 가볍다. 잘 돼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부담 없이 즐겁게 스타들의 맛집을 찾아가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영에 대해서는 “호영 씨 덕에 고비를 잘 넘겼다"며 "울컥해서 말 못 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럴 때 항상 든든한 후배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 같이하게 돼서 기뻤다"고 전했다.

김호영은 최화정에 대해 "6년 동안 라디오를 하며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며 느낀 건, 후배들과 동생들에게 가르치려는 마인드보다 물어보려고 하더라. 호기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의 케미가 라디오 방송 때 같이 있음으로 해서, 현장에 있던 제작진은 물론 방송을 들었던 청취자 분들이 너무 좋아 보이고 감동이었다는 말까지 해주셨다. 그게 이렇게 퍼진 것 같다. 저는 무조건이다. 그 누가 하든 열심히 하겠지만 일단 최화정과 하면 마음이 너무 편하다. 우리가 결이 잘 맞는 편이다. 누가 말을 할 때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재미없지 않나. 우리는 잘 맞는다. 아마도 제작진도 '찐남매' 케미를 기대 해 준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희동 PD는 "최화정 덕분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을 정할 때도 고심했던 부분이 '최화정 하면 무슨 단어가 떠오를까' 생각하다 나온 거다. 그냥 잘 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를 꼽아보기도 했다. 안 PD는 "두 가지 결로 생각했다. 잘 드시는 분들과 맛집 잘 아시는 분을 생각했다. '먹을텐데' 때문에 성시경씨를 의심하지만, 진짜 맛집은 오픈을 안 하는 것 같다. 캐내서 진짜 맛집을 파고 싶다. 하정우 씨는 참 잘드시는데, 모셔서 김을 드시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보물섬'을 견제하기도 했다. 최화정은 "잘돼야 할텐데, 걱정된다. 요즘 '보물섬'이 너무 재밌더라. 박형식이 너무 잘하더라. 제국의 아이돌에서 남자가 됐더라. 말나온 김에 박형식을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 그래도 ENA는 많이 방송하니까"라며 웃었다.

그러자 안 PD는 "원래 드라마는 OTT로 몰아보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은 ‘보고싶었어'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보고싶었어'는 최화정과 김호영이 국내 최고 스타들의 단골집에 초대받아 음식과 철학, 그리고 응원을 나누는 단골 맛집 토크쇼다.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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