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故 휘성 비보에…조세호 '안되나요' 모창 장면 편집 결정

MBC '굿데이' [5회 예고편 캡처]

'굿데이'에서 고(故) 가수 휘성을 모창한 코미디언 조세호의 일부 장면이 편집된다.

오늘(12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측은 "조세호 씨의 고인 모창 장면은 본 방송에서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예고편 역시 편집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세호가 고 휘성을 모창한 장면은 오는 16일 방송될 5회의 예고편으로 공개된 바 있다. 지드래곤이 절친인 조세호를 비롯해 배우 김고은, 정해인 등과 노래방을 찾고, 조세호가 휘성의 히트곡 '안되나요'를 모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지난 10일 휘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굿데이'는 고인을 자칫 희화화할 수 있는 장면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휘성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의 주변에는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로부터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최장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인의 빈소는 오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