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공방' 번지는 김수현', '굿데이' 녹화 강행에 시청자 비판 外

'입장문 공방' 번지는 김수현', '굿데이' 녹화 강행에 시청자 비판 外

2025.03.14.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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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먼저 가장 따끈따끈한 소식부터 짚어보죠. 민주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 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앞서 여야는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에는 합의했죠. 하지만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44%를 주장하며 이견을 보였습니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는데요. 오늘 정오쯤 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43% 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금에 대한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출산 및 군 복무 크레딧 확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등 3가지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국민이 연금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연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국민연금법에 명시하자고 했고요. 현재 둘째 아이부터 적용되는 출산 크레딧을 첫째 아이부터 적용하고, 6개월만 인정하는 군 복무 크레딧을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하자고 한 겁니다.

다만,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요구했던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내는 돈과 받는 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인구와 경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힌 겁니다.

민주당은 이러한 내용으로 모수개혁 입법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국회 국민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단계 구조 개혁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최수영 :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반응도 나왔나요?

◆ 이현웅 : 네. 우선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3% 안을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이 요구사항으로 내건 3가지 안은 이미 정부 안에 포함된 내용이라면서 정부 측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3% 안을 수용한 건 추경 편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전하길 희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다음 주부터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추경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던 ‘자동조정장치’와 관련해서는 이번 모수개혁 논의에서 담지 못하더라도 추후 연금특위가 구성되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은 배우 김수현 씨 논란 이야기입니다. 앞서 소속사 측이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오늘 입장문이 나왔나 보네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계획과 달라지더라도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우선시될 것이 없기에 미진한 부분이 있어도 긴급하게 말씀드리게 됐다며 오늘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우선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두 사람이 교제한 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겨울까지라고 말하면서, 사진 속 김새론이 입었던 티셔츠의 출시년월과 사진의 메타데이터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두 사람의 애칭으로 쓰인 단어는 김새론이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이며, 군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또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김새론의 음주 운전 사고 이후 약 11억 원의 위약금이 발생했고, 일부 변제 후 남은 7억 원에 대해서는 배임죄 등 문제가 있어 법적인 절차를 준수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김수현의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는데요.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고인의 죽음에 대해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주장에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최수영 :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김수현이 광고 모델을 맡고 있는 기업들은 잠시 사진과 영상 등을 비공개하는 분위기인데, 일부 방송 프로그램은 녹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요?

◆ 이현웅 : 네. 최근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는 예정대로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제작진이 일정을 최소화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을 향한 비판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방송 전에 제가 들어가 봤더니 약 2천 개의 글이 올라와 있었고, 소속사 측 입장이 나온 이후에도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도 비상인데요. 다음 달 시즌1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었고, 이미 시즌2까지 제작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우선 논란 초기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향후 제작발표회나 시리즈 공개 일정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최근 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하죠?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저출생도, 학령인구 감소도 전체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작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한 해 사교육비 총액은 무려 29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한해 전 27조 1천억 원에서 7.7% 더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2007년 사교육비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업계에서는 수년간 의대 열풍이 이어졌고, 특히 지난해엔 의대 증원이 겹치면서 사교육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단순히 의대 증원 문제가 사교육비 증가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 최수영 : 초중고 사교육비도 놀랍지만, 영유아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다면서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교육부가 공개한 지난해 유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영어에 지출하는 사교육비가 34만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초등학생 23만2천 원, 중학생 27만9천 원, 고등학생 32만 원보다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입시경쟁 과열이 영유아 단계까지 밀려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학원가에는 ‘초등 의대반’을 넘어 ‘7세 고시’, ‘4세 고시’ 등 사교육을 부추기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고 일부 학원에서는 7세 반 교제로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를 사용하는 걸로도 전해졌습니다.

교육부는 영어 사교육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지나친 광고나 초과 교습비 징수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했는데요.

그동안의 모습들을 보면, 과연 어떤 대책이 우리나라 사교육 열풍을 막을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지기만 합니다.

◇ 이익선 : 마지막은.... 또 물가 인상 소식인가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또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제가 다 송구한데요. 이번에는 햄버거입니다.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2.3%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가 200원 오르고, 버거 세트 메뉴 7종의 경우 200원에서 300원씩 오를 예정입니다. 또 함께 파는 드립 커피의 가격도 200원 오릅니다.

작년 5월 16개 메뉴 가격을 최대 400원 올린 지 1년도 되지 않아 또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진 건데요.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이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속적인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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