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라이브 자신 있어요"…드래곤포니, 데이식스 이을 밴드신 최고 루키 (종합)

[Y현장] "라이브 자신 있어요"…드래곤포니, 데이식스 이을 밴드신 최고 루키 (종합)

2025.03.19.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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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라이브에 자신이 있어요. 저희 무대를 보신 분들은 저희한테 흠뻑 빠지실 거라고 생각해요."

밴드 드래곤포니의 리더 안태규가 오늘(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드래곤포니의 두 번째 EP 앨범 '낫 아웃(Not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낫 아웃'은 야구 경기에서 타자가 삼진 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특정 조건에 따라 아웃되지 않고 여전히 주자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현대 청춘들의 모습을 낫 아웃 상황에 비유했다. 안태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다"고 앨범의 메시지를 설명했다.

특히 멤버 각자의 자전적 서사를 담았으며, 불안한 청춘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모습이 녹아 있다. 안태규는 "유희열 대표님이 '드래곤포니의 정체성은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솔직한 이야기에서 세계관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다. 이 조언을 바탕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메인 타이틀곡 '낫 아웃'과 서브 타이틀곡 '네버(NEVER)'를 내세웠다. 두 곡과 더불어 '웨이스트(Waste)', '이타심', '온 에어(On Air)'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낫 아웃'은 밴드의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한 곡으로,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계속 부딪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안태규는 "페스티벌에서 다 같이 뛰어노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네버'는 '낫 아웃'과 전혀 다른 색깔의 노래로, 멤버들은 "드래곤포니표 발라드곡"이라고 정의했다. 주저하던 이별을 결심하는 순간의 감정을 담았으며, 덤덤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서 강렬한 록 사운드로 점차 고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드래곤포니는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전곡 크레디트에 팀명을 올렸다.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담당했다는 의미다. 편성현은 "우리가 잘 모르는 악기도 연습해서 직접 녹음한다. 그런 우리 스스로가 대견스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강훈은 이 같은 작업 방식에 대해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도 선의의 경쟁이 있었다. 각자 곡을 써서 투표로 정했는데, 그때 불꽃이 튀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드래곤포니는 이번 앨범 활동을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음악 방송, 예능프로그램, 콘서트 등 대중을 만나는 일에 주력한다. 특히 오는 5월 3~4일에는 서울, 5월 23~24일에는 타이베이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미 데뷔 활동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은 드래곤포니는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서며 6개월간 급속 성장했다. 안태규는 "페스티벌 무대에 갔다가 그 자리에서 해외 페스티벌에 캐스팅되기도 했다"며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이미 '실력파 루키'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드래곤포니는 정통 록밴드의 맥을 이어, 글라스턴베리와 같은 굵직한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꿈꾸고 있다.

"저희는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저희 이제 시작입니다. 저희가 진짜 헤드라이너로 설 수 있는 날까지 꿈꾸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안태규)

[사진제공 = OSE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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