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언더피프틴' 제작사 "바코드로 미성년 상품화? 학생증 콘셉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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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언더피프틴' 제작사 "바코드로 미성년 상품화? 학생증 콘셉트일 뿐"

2025.03.25.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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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 서혜진 대표가 바코드 디자인으로 미성년자 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언더피프틴' 제작 관련 긴급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황인영 대표, 용석인 PD 등이 참석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첫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이자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아동 상품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앞서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어린 참가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격렬한 춤을 추는 참가자들의 이름 옆에는 '15', '11', '8' 등 자신의 나이가 적혀있다. 또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 아래 바코드가 그려져 있어 '상품화' 논란이 일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미성년자인 학생들만 모아 걸그룹 데뷔 경쟁을 시키고 미디어에 노출해 공개적으로 평가받도록 한다"고 우려했다.

참가자 포스터 옆에 '바코드'가 붙어있었던 것에 대해 서 대표는 "이 디자인은 저희의 30대 여자 디자이너가 요즘의 학생증 콘셉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여기는 학교인데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학생들이 발전한다는 그런 콘셉트다. 요즘 학생증이 이렇다고 생각을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오히려 그러면서 성적인 걸로 환치 시키는 분들에 대해 저희는 정말 놀랐다. 그 썸네일을 갖고 친구들이 너무 상처를 받을까봐 저희가 포스터를 지금은 다 내린 상황이다. 학생증인데 9세 여아를 가지고 성적인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저희가 굉장히 놀랐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어쨋든 프레임이 그렇게 씌워지면서 기사들이 나오는 게 아이들에겐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프로필을 SNS상에서는 삭제했다. 과거 오디션 예능에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왔다. 그때마다 논란의 과정을 겪으면서 저희가 획득한 경험치들이 있다. 당연히 어린 친구들이라서 댓글창 관리에 대해 저희도 우려하고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방송 시작도 전에 여러 외부 요인과 논란이 되면서 일이 커진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효과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부연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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