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10년 만에 KBS 복귀…'공부와 놀부' 첫 방송

강호동, 10년 만에 KBS 복귀…'공부와 놀부' 첫 방송

2025.04.01.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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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공부와 놀부'로 10년 만에 성공적으로 KBS에 복귀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한 KBS 새 예능 '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다.

국민 MC 강호동이 '우리동네 예체능' 후 오랜만에 참여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라 기대가 더욱 컸다. 특히 자녀를 둔 강호동이 부모 세대를 대표하는 MC로 합류하게 돼 그의 노련함은 물론 진정성까지 엿볼 수 있다.

첫 회는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자녀인 초등학교 5학년 김태윤·2학년 김주성,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이대훈과 자녀 초등학교 1학년 이예찬, 미국 대통령 교육상을 받은 배우 한그루와 초등학교 2학년 최다온·최라온, 천만 배우 김정태와 초등학교 6학년 김시현, 트로트 가수이자 배우 박광현과 초등학교 3학년 박하온,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와 초등학교 2학년 이지음, 축구선수 김영광과 초등학교 5학년 김가인 등 총 7인의 가족이 함께 했다.

진행은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이 맡아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완성했다.

첫 회는 믿고 보는 강호동과 첫 MC에 도전하는 초등학교 5학년 이수연이 시너지를 발산했다. 자녀 세대의 퀴즈를 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부모 세대의 애정과 믿음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부모 세대를 대표한 7인의 스타들은 초등학교 각 학년별의 6문제로 대결을 겨눴다. 최종 우승자는 자녀가 원하는 선물을 득템할 수 있으며, 모든 문제의 만점자는 졸업이 가능했다.

김병현은 내심 1학년 문제가 나오길 기대했으나 첫 문제부터 6학년의 입체 도형 이름 맞추기가 나오자 당황했다. 첫 문제는 양은지가 유일하게 정답을 맞힌 후 "나 혼자 맞혔어요?"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은 김병현이 가장 늦게 졸업할 거라고 예언하며 "이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고정"이라고 단언해 김병현의 두 아들인 김태윤과 김주성의 걱정을 샀다.

4번째 문제는 3학년 국어로, '옆집 아주머니가 집에 있으실까요?'의 높임말을 묻는 질문이었다. 김정태는 "옆집 아줌마와의 친밀도에 따라 다르다"라고 응답해 뜻밖에 공감을 샀다.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한그루가 케냐 인사말을 맞추지 못했으나 김영광의 딸 가인이 "잠보"라고 맞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문제인 받아쓰기까지 부모들의 치열한 대결 끝에 총 3점을 획득한 한그루가 초대 우승자로 선정되어 쌍둥이 다온과 라온이 원했던 놀이동산 이용권을 획득했다.

'공부와 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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