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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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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라이브 방송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가수 보아가 열흘 만에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보아는 오늘(15일) 팬 커뮤니티 서비스에 "지난 몇 년간 저는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힘든 시간들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다. 하지만 달려가는 모습이 어떤 분들에겐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며 심경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보아는 "세상도 바뀌고, 저도 변하고, 그 변화들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이 자리에 내가 서 있을 곳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을 반복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음악을 놓지 못한 이유는 음악이 사라지면 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든 여러분들과 음악으로 연결되고 싶었다"며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던 순간들 속에서도 여러분과 음악이 있더라"고 음악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보아는 "앞으로 얼마나 더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러분도 나이가 들고, 저도 그렇게 되어갈 것"이라면서도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가슴 뜨거운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 힘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끌어올려 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조용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보아(BoA)"라고 인사했다.
앞서 지난 5일 보아는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술에 취한 채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가, 코미디언 박나래를 언급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당시 한 누리꾼이 전현무에게 "박나래와 진짜 사귀냐"고 묻자, 보아가 나서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며 "오빠(전현무)가 아깝다"고 답했다. 보아는 전현무의 얼굴을 만지거나 팔짱을 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아의 발언이 다소 무례했다는 지적이 일자, 보아는 박나래와 대중에게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아에게 연락을 받았다. 너무 미안해하더라. 나는 다 이해한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보아와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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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아는 오늘(15일) 팬 커뮤니티 서비스에 "지난 몇 년간 저는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힘든 시간들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다. 하지만 달려가는 모습이 어떤 분들에겐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며 심경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보아는 "세상도 바뀌고, 저도 변하고, 그 변화들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이 자리에 내가 서 있을 곳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을 반복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음악을 놓지 못한 이유는 음악이 사라지면 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든 여러분들과 음악으로 연결되고 싶었다"며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던 순간들 속에서도 여러분과 음악이 있더라"고 음악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보아는 "앞으로 얼마나 더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러분도 나이가 들고, 저도 그렇게 되어갈 것"이라면서도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가슴 뜨거운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 힘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끌어올려 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조용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보아(BoA)"라고 인사했다.
앞서 지난 5일 보아는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술에 취한 채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가, 코미디언 박나래를 언급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당시 한 누리꾼이 전현무에게 "박나래와 진짜 사귀냐"고 묻자, 보아가 나서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며 "오빠(전현무)가 아깝다"고 답했다. 보아는 전현무의 얼굴을 만지거나 팔짱을 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아의 발언이 다소 무례했다는 지적이 일자, 보아는 박나래와 대중에게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아에게 연락을 받았다. 너무 미안해하더라. 나는 다 이해한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보아와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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