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훼손 논란 극복할까?…서현·옥탠연 '남주의 첫날밤', 6월 첫 방송

문화재 훼손 논란 극복할까?…서현·옥탠연 '남주의 첫날밤', 6월 첫 방송

2025.04.16.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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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훼손 논란 극복할까?…서현·옥탠연 '남주의 첫날밤', 6월 첫 방송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병산서원에 못질을 하고 소품을 설치하는 모습. ⓒ건축가 민서홍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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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에 못질을 하며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첫 방송 날짜를 확정 지었다.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인물이 소설 내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배우 서현이 여대생이 빙의된 소설 속 인물을 연기하고, 옥택연은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왕실의 종친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올해 초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이며 입방아에 올랐다.

제작진이 소품을 매단다며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에 무단으로 못질을 한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 이들은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보머리 8곳과 동재 보머리 2곳 등 10여 곳에 못질을 하며 문화재를 훼손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포스터

이후 KBS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훼손된 부분의 복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문화재 훼손 혐의로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드라마가 오는 6월 11일로 첫 방송 날짜를 확정 지으며, 논란을 극복하고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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