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윤식당'→'환승연애' 이진주 PD, 이봉원·팽현숙과 식당 연 이유(종합)

[Y현장] '윤식당'→'환승연애' 이진주 PD, 이봉원·팽현숙과 식당 연 이유(종합)

2025.04.17. 오후 4: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대결! 팽봉팽봉’이 식당 예능의 새로운 변주를 예고했다.

오늘(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대결! 팽봉팽봉’(연출 이진주, 신혜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진주 PD, 신혜원 PD,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대결! 팽봉팽봉’ 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실제 짬뽕집을 운영 중인 이봉원과 순댓국집을 운영 중인 팽현숙을 필두로 영업 대결을 펼친다.

이날 이진주 PD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포맷으로 하고 싶어서 식당 리얼리티를 생각하다가, 많은 변주가 일어난 것을 보면서 어떻게 새로움을 가미해야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실까 생각했다. 생업으로 수많은 도전 끝에 성공한 이봉원 팽현숙과 함께하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또 '윤식당'에 이어 오랜만에 다시 식당 예능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식당 예능 변주를 보면서 대단하다, 부럽다는 마음이 들었다. 당시 관심이 있던 연애 예능을 심화하는 방향을 했는데 잘 되는 식당 예능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식당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봉원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는 것이 짬뽕이다. 7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데, 맛도 손님 응대도 솔직하게 하면 타국이라도 통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팽현숙은 "막상 해보니 한국과는 다르더라. 외국인이다 보니 국밥이라는 메뉴로 장사를 하기가 힘들었다. 전 세계 입맛을 맞추는 게 쉽지 않구나 싶었다"라면서 "이번 출연을 계기로 열심히 국밥 박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봉식당과 팽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함께한다. 유쾌함은 기본이고 자상함까지 장착한 최양락,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이은지, 열심히가 기본값인 유승호, 똑소리 나는 곽동연의 다채로운 매력이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유승호는 "사실 배우 인생에서 예능을 하지 않으려 한 적은 없다. 제가 아는 예능이라고 하면 재치 있고 밝은 분들이 적합하다고 해서 용기를 못 냈다. 그런데 이진주 PD님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정말 일만 해도 된다. PD님을 믿고 합류했고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PD는 "퇴근길 영상 등을 봤는데 유승호 씨만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연스럽게 찍힌 영상에서도 배려심이 있고 시청자가 좋아할 포인트가 많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해도 된다', '웃기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신혜원 PD는 "곽동연 씨는 얼굴에 '일 잘함'이라고 쓰여있다. 'SNL'에 출연하신 걸 봤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해 주셔서 코미디언 선배님들과 케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은지 씨는 선배님과 후배들 사이에서 허브 역할을 잘 해 줄 수 있을 거 같았고, 역시나 일을 잘 하실 거 같아서 섭외하게 됐다"라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부부인 최양락과 팽현숙, 가짜 부녀 이봉원과 이은지, ‘팽’승호와 ‘봉’동연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등 흥미로운 관계성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팽현숙은 "부부라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최양락 씨가 큰 도움을 줬고, 100점짜리 직원"이라고 말했고, 최양락도 "저는 요리를 할 줄도 모르고, 이 프로그램 통해서 팽현숙 씨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잘 나갔으면 싶은 마음으로 함께했다"라고 화답해 부부애를 과시했다.

유승호는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고 느낌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웃기고 싶다는 욕심이 없었지만, 코미디언 분들과 함께하는 동안 살짝 개그를 도전을 해봤는데 아무도 안 웃으셔서, 조용히 나는 웃기려고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팽셰프님 시키시는 대로 열심히 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동연은 "실제 식당 운영을 했던 이봉원, 팽현숙 선배님과 함께 하는 거라 자연스럽게 몰입 될 거라고 생각했고, 이진주 PD님이 만든 세계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담길까 호기심이 있었다. 실제로 촬영인 줄도 모를 정도로 집중하게 됐다.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연스럽게 촬영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팽식당 직원으로 호흡한 유승호는 "팽현숙 사장님은 진심과 사랑, 열정, 이 세 단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팽현숙에게 감동을 안겼다.

봉식당의 곽동연은 "중식이라는 게 어떻게 먹힐지 우려가 있었다. 짬뽕의 매운맛이 불리하지 않을까 말씀드렸더니, 이봉원 사장님이 '그냥 하는 거다. 자신 있는 걸로 하던 대로 하고 실패하면 인정하면 된다'고 하시는 게 인상 깊었다"라고 떠올렸다.

이 PD는 기존 식당 예능과 차별점에 대해 "실제로 식당 운영했던 분들이라 진정성을 바탕으로, 대결 요소를 가미해 더 진한 진정성이 나올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두 개의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서로 다른 영업 전략과 서비스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분명히 새로운 자극점으로 다가갈 것이라 본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결! 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저녁 7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