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깊어진 감정선, 화끈해진 액션"…'약한영웅2'의 진화(종합)

[Y현장] "깊어진 감정선, 화끈해진 액션"…'약한영웅2'의 진화(종합)

2025.04.21.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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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끈해진 액션과 처절해진 감정을 표현해 내고 있는 이야기다. 새로운 친구들과 어떻게 맞서고, 친해지고, 사건을 풀어헤쳐 나가는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약한영웅 Class2' 제작발표회 中 박지훈)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가 새로운 캐릭터들이 새롭게 쌓는 케미스트리와 더욱 강렬해진 액션신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의 제작발표회가 오늘(2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한준희 기획총괄과 유수민 감독, 배우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약한영웅 Class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 이야기.

지난 2022년 공개돼 큰 인기를 모은 학원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두 번째 이야기로, ​Class1은 국내 OTT 웨이브를 통해 공개됐으나, Class2는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로 옮겨 공개하게 됐다.

학원물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계관에 유니크한 액션을 더해 성공을 이끈 유수민 감독과 기획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고, 청춘 배우들이 빚어낼 새로운 캐릭터와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클래스1에 이어 2의 중심은 주인공 연시은 역의 박지훈이 잡는다. 박지훈은 "조금 더 감정을 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클래스1과는 다르게 조금 더 눈빛에 처절함이 담기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어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맞서게 될지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유수민 감독은 박지훈에 대한 깊은 신뢰와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감독은 "박지훈 배우의 몸과 마음이 연시은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감독으로서 고민되는 지점을 지훈 배우가 해결한 것도 많았고, 연시은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극찬했다.

박지훈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모두 Class2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이들 중 은장고의 대장 '박후민' 역을 맡은 려운은 "밝은 모습으로 시작해 친구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모습으로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최민영은 은장고 반전의 빵셔틀 '서준태', 유수빈은 전형적인 강약약강 '최효만', 배나라는 은장고 4인방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연합의 정점 '나백진', 이준영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금성제' 역을 맡아 다채로운 관계성을 선보인다.

D.P2에 이어 이준영, 배나라, 유수빈을 또 한 번 캐스팅한 한준희 기획총괄은 "다들 확실히 D.P 때보다는 어려 보인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교복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확신을 갖고 이들을 캐스팅했고, 이전 작품에서와 다른 분위기를 잘 표현해 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유수민 감독은 "은장고 4인방의 케미를 기대해 달라"라며 "연시은이 곁을 잘 안 주고 도도하다. 그런데 개성 있는 친구들이 다가갈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잘 봐 주시면 좋겠다. 은장고와 연합을 대표하는 이들의 관계성과 서사도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액션신은 더욱 화려해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은장고과 연합 학생들이 단체로 싸우는 신부터 시작해 여러 인물이 대립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전 시즌에서는 싸움에 능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볼펜 한 자루만을 쥐고 돌격했던 연시은의 전투력도 상승했다고.

박지훈은 "콘티를 보면서도 시은이가 이렇게 잘 싸웠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전투력이 올라갔다. 싸움을 원하는 캐릭터는 아니고 폭력에 휘말리게 되는 캐릭터인데 계속해서 폭력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 캐릭터가 어쩌면 액션으로도 성장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작품이 담은 메시지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한 기획총괄은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보실 때 클래스2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셨으면 좋겠다. 연시은의 대사 중에 '친구가 있으면 좋다는 거'라는 내용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유수민 감독은 "클래스1이 성장 과정에서의 아픔, 성장통을 이야기했다면 이후에 어떻게 어른이 되어갔나 고민을 했고 화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던 것 같다. 타인과의 화해도 있지만 나 자신과의 화해도 포함된다 인정하고 그런 게 어른이 되는데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는 오는 25일 금요일 공개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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