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치열하게 살다 떠났다"…故 강지용 상담한 심리 전문가 애도

고 강지용 [부천FC 공식 SNS]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생전 그와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애도를 표했다.

이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는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강지용 부부의 심리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강지용 부부에게 조언을 전했고, 특히 우울감 지수가 높게 나타난 강지용에게는 "감독이 선수를 믿듯, 아내와 남편 서로 믿고 지지해야 한다"라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지 두 달여 만에 들려온 강지용의 비보는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강지용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 다양한 구단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