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비스트의 시간 다시 시작"…하이라이트, 추억·사명감 안고 컴백 (종합)

"멈췄던 비스트의 시간 다시 시작"…하이라이트, 추억·사명감 안고 컴백 (종합)

2025.04.28.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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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추억과 17년차 현역 그룹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돌아왔다.

하이라이트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오늘(28일) 오후 진행됐다.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하이라이트가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새 앨범이다. 양요섭은 "현실적인 혹은 비현실적인 매력을 담은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체인스(Chains)'는 신선한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도망가려 해도 끝없이 함께 빠져드는 광기 어린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체인스'를 직접 작사, 작곡한 이기광은 "모든 멤버들이 워낙 멋지게 소화해 줘서 더 멋진 곡이 됐다. 그간 하이라이트 곡 중에 이런 장르나 사운드의 곡은 없지 않았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하이라이트가 본래 팀명인 '비스트'를 되찾은 후 처음 발매하는 신보라 일찍이 화제가 됐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8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양요섭은 "뷰티(비스트 팬클럽)의 추억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전 소속사에서 굉장히 협조적이었고, 멤버들의 의지도 강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며, 도움을 준 전·현 소속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16일 선공개 곡 '없는 엔딩'을 비스트 이름으로 발매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비스트로서의 신곡은 9년 만이었다. 양요섭은 "감개무량하다. '없는 엔딩'이라는 곡은 잠시 멈췄던 비스트의 시간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멋진 곡으로, 멋진 라이브로 선보여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발매 소감을 이야기했다.

하이라이트는 '없는 엔딩' 발매를 계기로 비스트로서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공식 팀명은 '하이라이트'로 유지한다. 양요섭은 "앞으로 비스트,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함께 지금보다 더 멋진 추억들을 쌓아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끝으로 윤두준은 "17년째 활동 중인데, 조금이라도 나아가려고 하는 우리의 모습이 K팝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으로 귀감이 된다면, 우리 K팝이 오랫동안 전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리가 굉장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이번 활동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어라운드어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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